훈훈한 정이 오간 고의민사범 고희연
훈훈한 정이 오간 고의민사범 고희연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2.09.0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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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마련해 주어서 더욱 빛난 고의민사범(70)의 고희연이 9월 1일 오후 서울 신촌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열렸다.

제자들을 비롯한 태권도계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고희연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사범의 제자들이 자신들을 지도해준 스승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마련한 자리여서 더욱 빛났다.

고 사범의 고희연을 주도적으로 준비해온 김세혁감독은 “스승님의 칠순은 지난해 12월이었지만, 고국에서 제자들이 스승님의 칠순을 차려드리는 것에 의기투합하여 사범님께서 처음 도장을 개설해 제자들을 길러내신 신촌에서 정성껏 칠순 잔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찬모 전 단국대 교수는 이날 축사에서 “고의민 사범님은 고매한 인품과 높은 덕망으로 제자를 길러내었고 태권도를 종교처럼 생각하며, 성직자처럼 제자들을 길러내어 세계 각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만들었다”며 고사범의 태권도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유별난 제자사랑을 강조했다.

고희연에 참석한 한 태권도계 중진인사는 "사제간의 정리가 소멸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제자들이 스승의 고희연을 준비한다는 자체가 너무 감동스럽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태권도인은 "스승이 솔선수범하여 모범이 되고 제자들이 이를 따르면서 존경하는 모습이 무도태권도의 본질인데 태권도가 처한 현실이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오늘 이 고희연을 기점으로 많은 태권도인들이 고사범의 인품을 본받아 무도태권도의 본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1942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고사범은 70년대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후 1978년 독일 뮌헨으로 이주해 유럽 전역에 태권도를 보급하여 유럽태권도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태권도인의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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