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열기로 여름을 더욱 ‘핫’하게 달군다!
태권도 열기로 여름을 더욱 ‘핫’하게 달군다!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5.07.0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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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열기로 여름을 더욱 ‘핫’하게 달군다!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올 여름,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태권도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특히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연기되거나 주춤했던 태권도 대회들이 7월 속속 개최돼 여름을 더욱 ‘핫’하게 달굴 전망이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서, 태권도로 ‘금 맥’ 터트리며 열기 더한다!

전체 25개 이상 금메달, 종합 3위 목표 ...태권도에선 5개 이상 금메달 노린다!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문화 대축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7월 3일 개막하면서, 메달 효자종목인 ‘태권도’에 대한 기대감으로 태권도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을 슬로건으로 12일간의 축제를 펼치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는 올해로 28회째로, 약 150개국에서 1만3천 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총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272개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선수 382명을 포함 총 516명의 선수단이 21개 전 종목에 참여해, 종합 3위를 목표로 금메달 25개 이상 획득을 위해 ‘금 사냥’에 나선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에서 열린 칠레 선수단 입촌식에 참가한 

         칠레 선수가 태권도 솜씨를 뽐내고 있다.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 제공


특히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태권도는 남녀 겨루기 18개, 품새 5개 등 총 2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23개 금메달 중 ‘태권도’에선 5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김현승(경희대), 권혁인(용인대), 장세훈(경희대), 이재희(경희대), 곽예원(용인대), 최지은(경희대) 등 남녀 선수 각각 13명을 포함해 총 32명의 선수단이 참여,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7일부터 태권도 경기가 본격적으로 치러진다. 7일에는 광주 조선대 체육관에서 남녀 품새 개인전이, 8일에는 남녀 품새 단체전과 혼성 경기가, 9~12일엔 겨루기 개인전, 13일에는 겨루기 단체전이 펼쳐진다. 태권도 품새에서 금메달 2개가 나오고, 9일부터 겨루기 종목에서 금메달 주인공이 결정된다.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들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우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청년난장페스티벌’이 7월 4일부터 13일까지 아시아문화전당 민주광장과 금남공원무대에서 펼쳐진다. ‘레알 난장’엔 한국 모던록의 대부 이승열이 특별 출연하며, 로맨틱펀치, 보니, 딕펑스 등 대한민국 라이브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청년난장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숨은 보석을 찾아라!’로, 7월 5일부터 12일까지 매일 5시간 8일 동안 무려 47팀의 음악인들에게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라이브 뮤지션–브로큰발렌타인, 스트릿건즈, 피아, 피터팬컴플렉스, 갤럭시익스프레스, 최고은, 신현희와 김루트, 추가열 등의 열정적인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의 젊은이뿐 아니라 세계 젊은이들이 젊음을 발산하고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을 공유하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춘천국제태권도대회에 60개국 참가…역대 최다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 7월 2일 기준 전 세계 60개국에서 참가 신청을 해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 아시아 25개국을 비롯해 아프리카, 유럽 각 14개국, 북미 3개국, 남미, 오세아니아 각 2개국 등 전 세계 60개국 374팀, 1천445명 참가한다. 국내는 138개팀 625명, 해외는216개팀, 820명이 참가한다. 그중 우즈베키스탄이 15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한다.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메르스 악재에도 참가국이 증가한 것에 대해 조직위는 “지난 2000년 첫 대회를 시작, 올해로 10회까지 치르면서 해외에서 춘천국제태권도대회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내년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국제적 관심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올해 대회는 ‘I love Taekwondo, Let's go to Chuncheon’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세계 태권도인의 한마당 축제’로 치러진다.특히 춘천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승인하는 국내, 아시아 대회 중 가장 급이 높은 G2대회로 남녀 개인전 우승자에게 세계 랭킹 포인트(20점)가 주어진다. 또한 올해부터는 5인전 단체전 우승팀에게도 랭킹 포인트가 주어져 대회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대회 종목은 겨루기(7.22~27), 경연(7.23~26), 띠별겨루기(7.26~27) 등 3가지로 구성된다. 태권도대회 분위기를 한층 띄우고 붐을 조성하기 위해 대회 개막20여일인 7월 1일부터 공지천 야외음악당, 풍물시장 공연장 등 춘천시 곳곳에서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민속공연, 댄스동아리 공연, 태권도용품 및 향토음식, 토산품 전시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펼쳐져 대회의 부수적인 재미를 더한다. 

무주 태권도원에서 펼치는 태권도인들의 축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메르스 영향으로 해외참가자가 불참 의사를 밝히며 한때 긴장감이 돌았던 ‘제9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정상적으로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전북 무주 태권도에서 펼쳐지게 돼 태권도인 팬들의 관심이 무주로 집중된다.


‘세계 태권도인의 꿈이 있는 엑스포’를 주제로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전 세계 208개국 8천여만명이 수련하고 있는 세계적인 무도 ‘태권도’의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며 이해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올해 문화엑스포에는 22개국 1,800여명의 선수 등이 참가한다. 이중 해외 참가자는 940여명이다.


10일 선수단 입국 및 입촌 선수단 등록, 11일 개막식으로 시작되는 엑스포에서는 태권도 품세·겨루기·호신술·시범·태권체조 등에 대한 태권도 세미나가 진행돼 태권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13~14일에는 스포츠맨십을 통한 세계 태권도인들의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13일에는 품새, 겨루기 등 태권도 경연대회를, 14일에는 품새, 겨루기 등 태권도 A매치 대회를 펼치며 태권도의 뜨거운 열정으로 더위를 날려버린다. 태권도의 위상 강화를 위한 태권공연도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엑스포의 또다른 재미는 11~14일에 진행되는 ‘문화탐방’. 태권도와 관광을 연계한 문화탐방은 3가지 코스로 진행되며, 태권도가 열리는 무주원 인근과 전라북도의 관광명소를 돌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알린다. A코스는 무주군일원 - 태권도원, 와인터널, 적상산, 반디랜드, 무주구천동 등이며, B코스는 전라북도일원-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 재래시장 등, C코스는 전라북도일원 - 새만금방조제, 격포해수욕장 등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엑스포 기간 내내 풍물패공연, 팽이돌리기, 투호 등 한국의 전통놀이도 펼쳐져 태권도에 대한 열기뿐만 아니다 한국 특유의 신명나고 흥겨운 분위기로 메르스에 대한 우려를 잠식시킬 예정이다.


이번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이어 8월23일부터는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생동하는 태권도, 꿈나무 태권도’를 슬로건으로 무주에서 열린다. 70여개국 1000여명의 국가대표가 참가할 예정이다.

갈고 닦은 실력으로 한판 승부!

 

지난 6월 12~18일 전북 무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메르스 영향으로 연기됐던 ‘제45회 대한태권도협회장기(KTA)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6년도 국가대표선수 선발 예선대회’가 7월 15일부터 21일 전북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경기는 체급별 토너먼트로 개인전으로 치러지며, 중등·고등·대학·일반부 등 총 2,151명이 참여해 한 판 승부를 겨룬다.

 

태권도인들의 큰잔치 ‘2015세계태권도한마당’도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태권도한마당은 태권도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행사 기간 내내 축제 분위기로 물든다.

 

국내 최초로 전국 품새대회 시대의 첫 문을 연 ‘제13회 우석대학교총장기 전국 태권도 품새 및 겨루기 대회’도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성대하게 펼쳐진다. 7월 25~27일 3일간 ‘품새’, 7월 29~8월 1일 4일간 ‘겨루기 개인전’, 8월 2일에는 ‘겨루기 단체전’이 열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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