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WTF 글로벌 파트너십 윈-윈 전략 세워야
[사설] WTF 글로벌 파트너십 윈-윈 전략 세워야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5.04.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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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111호 사설] WTF 글로벌 파트너십 윈-윈 전략 세워야

 
 
세계연맹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였던 글로벌 파트너십이 지난 4월 8일 부영그룹이 2020년까지 6년간 미화 1천만 불(한화 약 110억원)을 후원하기로 협약을 채결함으로서 해결되었다.
 
글로벌 파트너십은 올림픽 종목을 선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로, 이는 경기단체(IF)의 재정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작용한다.
 
세계연맹이 지난해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채택될 때도 글로벌 파트너십 문제가 감점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부영그룹은 아파트 건설 및 임대주택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부영을 모체로 13개의 계열사로 이루어진 중견 건설업체이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2006년 아시아태권도연맹과 함께 베트남태권도협회에 대학생 태권도봉사단 파견을 시작으로 2007년 4월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에 태권도협회 발전기금을 지원하였고, 2007년 6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건립지원 추진 중)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는 등 태권도와 인연을 맺어왔다.
 
또, 2006년 5월 베트남 태권도 발전을 위해 세계태권도연맹에 1억 원 기부를 시작으로, 2007년 4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태권도협회에 각각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하였고, 2007년 6월 라오스 태권도훈련센터 건립비용 30만 불 기부, 2007년 8월 캄보디아 태권도훈련센터 건립비용 30만 불 기부 및 현재 미얀마 태권도훈련센터 40만 불 기부 등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인연으로 이번에 글로벌파트너십을 채결하면서 거액을 후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세계연맹은 글로벌파트너십 부재라는 약점을 극복하게 되었으며 재정 운용의 폭이 확대되어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는 효과를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효과 이외에 부영그룹이 1천만 불이라는 거액을 후원하는데 조금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되었다.
 
부영그룹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미덕인 기업체이다. 물론 부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이루어진 후원이라고 하지만 충분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으면 계약기간이 지나면 또 다시 글로벌파트너십 부재라는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부영과의 글로벌파트너십을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재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세계연맹과 부영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부영이 해외에서 사업을 할 때 부영의 로고를 표시한 세계연맹 시범단을 파견하여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주거나 부영이 주로 공략하고자 하는 지역에 ‘부영컵’ 태권도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의 방안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한다.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성공적인 파트너십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때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유지 될 것이고 다른 기업체에서도 세계연맹과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제안을 해올 것이다.
 
이번에 부영과 맺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제2, 제3의 파트너십 요청기업들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이를 성사시키는 것이 세계태권도연맹 앞에 놓인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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