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기역사칼럼] 갑상샘, 어떻게 해야하나?
[윤태기역사칼럼] 갑상샘, 어떻게 해야하나?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4.12.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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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기역사칼럼]
갑상샘, 어떻게 해야하나?

 
 

사무실에 들어오는데 여직원 한분이 담요를 덮어쓰고 있었다. 왜 그러냐? 물어 보니 갑상선항진이란다.
 
갑상샘 질환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갑상샘 질환의 특징 중 하나는 추위와 더위 등 체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갑자기 체온이 올라가기도 하고 으슬으슬 춥기도 한 현상이 번갈아 나타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는 갑상선 질환에 대해 다양하게 밝혀 놓고 있지만, 한의운동학적(韓醫運動學的) 입장에서 보면 기운(氣運)이 역상(逆上)하는 데서 나타나는 증상이라 할 수 있다.
 
갑상샘호르몬은 신체대사의 균형과 체온을 유지하며, 칼시토닌은 뼈와 신장에 작용하여 혈중에 있는 칼슘(Ca)수치를 낮추어주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질환에는 기능 항진증, 저하증, 단순 갑상선염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되고 있다.
 
발병원인 또한 다양하지만 근본적 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라고 볼 수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갑상샘에서 호르몬의 생성이 잘 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샘 호르몬(Thyroid hormone) 농도가 많거나 저하 또는 결핍된 상태로 인해 말초조직의 대사가 저하되어 나타난다.
 
그렇다면 갑상샘 호르몬의 문제는 왜 나타나는가? 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나오자 뉴턴, 갈릴레오, 케풀러 등의 절대주의 이론은 빛을 잃고 말았다. 고전 물리학의 문제점은 바로 상대성을 외면하는 절대 불변성의 법칙 신봉에 있었는데 고지식한 이론가의 이론은 언젠가는 무너진다는 것이다. 시간의 절대성은 물론 빛의 직진 현상도 다 뒤엎어졌다. 관찰자의 입장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상대적 물리학 가설이 증명된 것이다.
 
최근 빅뱅이론에서 말하는 우주 최초의 기(氣) 제로지점은 주역의 태극설과도 통하고 있다. 우주 대폭발로 전자, 양성자의 짝을 이룬 쌍둥이 소립자가 발생되는데 그것은 동양학 음양의 상대적 짝 논리와 같다.
 
과학자들이 평생 쌓아온 탐구의 끝이 결국 동양의 음양론이나 삼원의 천·지·인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은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의 등장으로 세계 물리학의 대지진이 일어났듯이 의학에서도 스포츠 의학이라는 분과의학이 생겨났다. 이제는 우리의 몸도 부분적인 하나하나 기관이 아닌 서로가 관계를 맺고 상호 관계 속에서 기운을 주고받는 전체적 몸으로 이해하는 한의학적 운동학으로의 대변혁이 필요하다.
 
 

 
현대의학에서의 갑상선 항진의 원인으로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어 대사가 과잉으로 항진된 상태를 말한다. 특히, 단백질 대사가 촉진되어 같은 열량소인 당질과 지방질대사도 영향을 주게 되므로, 먹어도 먹어도 기운이 없고 영양장애와 비타민 결핍증이 생긴다. 갑상선의 기능이 항진됨에 따라 과도한 부담을 지게 된 갑상선이 부어오르고, 많이 먹어도 체중이 내려간다.
 
치료방법으로는 갑상샘 수술이나 방사선 요오드 치료로 갑상샘 호르몬(Thyroid hormone) 생성을 조절하려 하고 있으나,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의 조절로 몸의 환경을 바꾸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갑상샘 질환치료가 안 된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심장질환, 점액수종성 혼수 등의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다.
 
즉, 갑상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화학약물, 인스턴트식품, 등 독성물질을 멀리 하면서 자연요법을 이용하여 인체를 정화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 지름길이다.
 
지기(地氣)를 다루는 식이요법으로는 현미에 잡곡밥, 콩, 부추, 양파, 미나리, 당근, 브로콜리 등의 녹황채소와  발효식품(된장, 고추장, 청국장, 재래 간장, 김치류)등을 권하고 있다.
 
이는 『동의보감』의 「내경」에서 말하는 정(精·에너지)은 곡식에서 생기며 기름진 음식이 아니라 담담한 맛을 가진 음식이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들 식품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 무기질과, 항산화작용을 하는 성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인체를 정화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데 좋은 역할을 한다. 특히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갑상샘 호르몬의 재료가 되는 요오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갑상선의 정상적인 기능도 살리고 피도 맑게 하므로 적절양의 섭취는 치료에 효과가 있다.
 
갑상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은 티록신인데, 여기에는 다량의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다. 인체에 있는 요오드의 3/5은 갑상선에 함유되어 있다.
 
해조류가 갑상샘 질환 등 질병치료에 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요인은 성분 중의 알긴산 때문인데, 알긴산은 미역이나 다시마를 물에 담가보았을 때 생기는 끈적끈적한 점액질 성분의 섬유질이다.
 
이 알긴산은 소화관 내부에서 점액층을 형성하여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기도 하고, 대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또 혈액 중의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분해시키고, 농약이나 중금속 성분을 스펀지처럼 빨아 체외로 배설시킴으로써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그 결과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 암을 예방 치유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운동요법으로는 기운이 역상(逆上)하지 못하도록 임맥(任脈)을 열어주어야 한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4대강 개발 사업의 일환인 땜과 보 설치로 인해 강의 물길이 막혀 여러 문제가 발생 한 것과 같이, 우리 몸의 기운 역시 기운의 강을 따라 흘러야지 막히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문제는 스트레스와 여러 문제들로 인하여 그 흐름이 막히게 되면 기운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역상이 일어나게 된다. 물이 보에 막혀 물 끝이 올라가듯이 기운역시 올라가 갑상샘에 화기(火氣)의 자극을 계속 주게 되면 갑상샘이 문제를 일으키게 되어 있다.
 
가슴 한가운데 전중혈(?中穴)을 톡톡 두들겨 줘 기운의 길을 열어주어 화기가 아랫배 쪽으로 원활하게 내려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한 하루 오전 오후에 한 시간씩 햇빛을 쪼여주어야 한다. 햇빛은 갑상선의 기능뿐 아니라 우리 몸의 각종 문제를 정상으로 돌려주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아침 기상 후, 저녁 취침 전에 반드시 도인체조(導引體操)와 발목 펌프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근력을 증진시키면 몸 각 부분의 저림 현상과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갑상샘 호르몬의 부조화는 어느 연령층에서든 볼 수 있다. 이는 대사 저하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심해지면 인체의 여러 장부(臟腑)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기도 하다.
 
성인태권도 수련이 아이들의 태권도수련 방법과 달라야 함은 바로 이러한 수련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수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인태권도의 활성화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여 새로움을 창조했듯 성인태권도 수련 역시 지금과 다른 소프트웨어(SW)의 수련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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