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철오 전무, 역할 제대로 하고 있나
[사설] 김철오 전무, 역할 제대로 하고 있나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4.10.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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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호 사설] 김철오 전무, 역할 제대로 하고 있나

 
 
 
김철오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직무대행의 행정운영 능력 및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김 직무대행은 실질적인 KTA 행정 총괄자로서 권한과 그에 따른 책임도 뒤따른다.
 
무엇보다 김세혁 전 전무이사 낙마 이후 선임 된 배경에는 흐트러진 사무국 질서를 바로 잡아 정상궤도에 올려놓고‘김태환 호’가 추구하는 정치 이념에 부합되는 정책 집행에 전력투구 하라는 의미가 깔려 있었다.
 
뚜렷한 자신의 색깔을 띠고 있는 김 직무대행에 거는 기대도 컸지만 물음표를 찍는 시각도 적지 않아 김태환 회장 체제 초반기 세 번째 전무이사로서 성공여부가 불투명했다.
 
이러한 우려 속에 김 직무대행의 리더십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자칫 KTA가 또다시 심각한 상황까지 치닫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물론 중임 문제로 발목 잡혀 아직까지 ‘직무대행’ 꼬리표를 공식적으로 떼지 못해 사무국 장악과 행정 총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동정론도 있지만, 김 직무대행의 아집, 리더십 부재, 행정 집행 능력 의문 등이 동정론을 잠재우면서 전무이사로서 자질까지 의심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제사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다'는 비난도 하고 있다.
 
실례로,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직후 업무용 차량으로 중형차를 은근슬쩍 리스 방식으로 구입했다. 명분은 KTA 업무용 차량이지만, 대부분 김 직무대행 지방 출장 등에 사용됐다.
 
실용성 높은 차량 구입이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란 변명을 하지만 태권도계는“굳이 중형 차량을 구입하는 게 바람직했는가”란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자신의 위세를 보여주기 위해 남용 한 것 아니냐는 화살을 맞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홍보 마케팅 강화를 위해 채용한 직원을 마치 개인 비서처럼 부리는 것도 구설수에 올랐다.
 
KTA 모 차장은 김태환 회장 체제에서 홍보 및 마케팅 강화를 목적으로 채용돼 나름 역할을 해왔지만 김 직무대행이 ‘직무대행 개인 비서’로 전락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조직 내 직원들 간의 불협화음을 내는 원인이 되고 있어 김 직무대행 스스로가 조직 질서를 파괴하고 있고 리더십 부재를 드러낸 모양새가 되었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사무국 전체적인 분위기는 엇박자의 연속이다. 상호 유기적 업무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김 직무대행의 일방통행이 임직원간 불통의 단초가 돼, 제 각각 다른 생각 다른 행동들이 사무국 내 만연돼 있다는 게 현 KTA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김 직무대행도 KTA 사무국 질서를 바로 잡고 원활한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지만 솔선수범해서 공허한 메아리로 만들었다.
 
김태환 회장은 벌써 두 명의 전무이사를 교체하고 세 번째 카드로 김 직무대행을 선택했다. 이번 김 직무대행이 또다시 실패로 끝날 경우 이번에는 직무대행만의 잘못이 아니라 김태환 회장 책임도 크다.
 
따라서 김태환 회장이 성공한 회장으로 임기를 마치기 위한 필수조건 조건 중 하나가 전무이사의 성공이다. 또다시 교체되는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직무대행 스스로가 환골탈태해야 되고 여기에 김태환 회장 관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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