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태권도, 인식을 전환하자
[사설] 태권도, 인식을 전환하자
  • 류화수기자
  • 승인 2014.07.15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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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호 사설] 태권도, 인식을 전환하자

중·장년, 실버 태권도 건강과 힐링 컨텐츠 태권도 연구 개발 절실
대책 마련만으로도 국내 태권도의 활성화와 태권도장 운영에 지각변동
 
 
 
 
태권도는 무도에서 출발하여 스포츠로 발전한 무도스포츠이다.
 
태권도가 전 세계 2백여 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무도스포츠로 각광을 받으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었으나 최근 타 무도의 견제와 태권도 내부에서 안고 있는 콘텐츠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가라데의 성장세가 급격하게 이루어지면서 태권도의 위상을 흔드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도 태권도 제도권 특히, 무도태권도의 본산이라는 국기원은 아무런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태권도 수련층이 초등학생으로 한정되어 태권도장의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태권도 보다는 놀이 체육으로 체육관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노령인구의 증가와 이에 따른 노년층의 건강 및 여가선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골몰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를 앞두고 있어 이들의 건강과 여가선용을 위한 시장이 황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수련프로그램은 곧바로 노년층까지 이어져 수십 년을 태권도 수련생으로 잡을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만으로도 국내 태권도의 활성화와 태권도장 운영에 활기를 띄게 되는 일석이조를 넘어서 일석 삼, 사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몇 년 전부터 힐링과 건강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태권도에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도입해 태권도의 새로운 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태권도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데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면을 고려하면 품새 일변도의 태권도 수련 콘텐츠에 실전적인 호신술로 새로운 수요를 창조하고 건강과 힐링을 태권도의 콘텐츠로 포함시킬 수 있다면 태권도의 미래는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국기원이 태권도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들고 태권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손을 걷어붙여야 한다.
 
국기원내 특별위원회 성격의 단체를 만들고 연구소를 통해 태권도와 힐링, 건강 등을 주제로 하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국기원의 설립목적 중 하나인 태권도 기술 및 연구개발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7-30 11:02:08 태권도타임즈기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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