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직의원 퇴진운동 가시화
겸직의원 퇴진운동 가시화
  • 류화수기자
  • 승인 2014.05.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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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회장, 홍문종 이사장 겸직금지규정 따라 자진사퇴해야”
태미련 등 63일 대규모 시위로 퇴진운동 본격적으로 펼칠 것
 
 

▲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과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장.
(가운데)국회 기존배지와 새로 바뀌는 한글배지 
 
 
국회의원의 특권내려놓기 일환으로 추진된 국회의원 겸직금지법안이 발효됨으로 인해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과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이 겸직금지 대상으로 통보 되었으나 이의신청을 하는 등 자리 내려놓기를 거부하는 움직임에 대해 태권도계에서 비난의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태환 회장은 지난 24일 소년체육대회가 열린 인천 강화에서 17개 시‧도회장단회의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겸직금지 통보를 받아 이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후반기 국회의장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만약 겸직금지 대상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3개월 정도 임기를 수행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도 있고 하니 조속히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문종이사장 역시 6월 9일 이사회를 예정해 놓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보아 이사장직을 사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대해 태권도계의 반발은 극심한 상태이다.
 
태권도계는 두 의원이 순수하게 태권도를 위해 자리를 맡은 것이라면 회장직이나 이사장직에서 물러나서도 얼마든지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을 것인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자리를 지키려 하는 것은 무언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성토하고 있다.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는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와 태권도개혁모임 등 두 의원의 자리보전에 반대하는 태권도 단체들과 연합하여 두 의원의 사퇴운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으고 집회 신청을 영등포 경찰서에 접수하려 했지만 ‘세월호’유가족 시위 등의 이유로 6월 3일 새누리당사 앞에서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두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6월 3일 시위에서도 두 의원의 반응이 없을 경우 6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퇴진촉구시위를 벌이기로 집회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미련은 이와 더불어 지난 2월 국기원장에 취임한 이후, 국기원을 위해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있는 무능한 정만순 원장과 오현득 부원장에 대해서도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6-03 12:44:28 태권도타임즈기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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