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WTFA는 없어져야 한다
[사설] WTFA는 없어져야 한다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4.04.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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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A는 없어져야 한다
 
 
WTFA(세계태권도연맹 아카데미)는 2012년 2월 양진석 당시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이 임기 1년을 남긴 상태에서 사퇴하면서 만들어진 단체이다.

당시 태권도계에서는 양진석 전) 사무총장을 위해 만들어진 기관으로 위인설관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태권도 4개단체장이 모여 태권도의 교육기관으로 WTA를 지정하고 운영은 국기원에서, 시설은 태권도원에서 담당하기로 협약한 점을 들어 WTFA 설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었었다.
 
당시 조정원총재는 위인설관이라는 주장에 대해 국기원에서 교육할 부분이 있고 세계연맹에서 교육할 부분이 있어 WTFA를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WTFA는 설립배경에 대한 이런 저런 설들을 의식하여, 설립당시 세계연맹의 교육부분을 담당하면서 세계연맹과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설립 2년이 지난 이 시점에 WTFA는 지난해 부산에서 세미나를 실시하고 금년에 신성대에서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단 두 차례 세미나를 개최한 것이 전부인 상황으로 독립채산제는 공수표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두 차례 실시한 세미나에서 얼마나 수익을 올렸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10만 달러 내외라고 알려진 양진석 원장의 연봉과 주택 및 차량유지비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이에 더하여 사무실 유지비와 직원들의 급여까지 생각하면 WTFA의 적자규모는 엄청날 것이다.
 
2년이나 운영하면서 설립목적을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적자투성이로 세계태권도연맹의 재정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는 WTFA 해체는 당연한 순서라고 본다.
 
태권도원이 개원하고 WTA가 태권도원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WTFA를 해산하고 교육기능을 WTA로 일원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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