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기 역사칼럼]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태권도 역시 변해야 살아남는다
[윤태기 역사칼럼]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태권도 역시 변해야 살아남는다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4.03.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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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태권도 역시 변해야 살아남는다
 
 
제자리에 머무르는 것은 없다. 세상도 변했고, 사회도 변했고, 태권도도 변했다. 
일요일 새벽 5시, 오랜만에 늦잠을 맛나게 자고 싶었다. 지난 일주일은 필자에게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벽 5시 꿈에서 깼다. 지난 밤 2시 넘어 늦은 시간까지 이 지면의 칼럼 글에 대해 고민을 하였다. 글의 주제를 잡으며 한참을 고민했다. 그런데 그 고민이 꿈이라는 형식으로 필자의 뇌 속에 글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주었다. 영화의 ‘쥬라기 공원’과 같이 사람 몸속의 장기 모양을 본뜬 장기 모양 공원을 만들어 놓고 자연의 소리, 하늘의 법대로 그대로 놔두면 이뤄지는 공원의 모습이 뇌속에 펼쳐지며 한쪽에서는 각 장기별 공원을 가꿔줘야한다는 의견과 다른 쪽에서는 그대로 스스로 가꾸어 지도록 놔둬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광경의 모습으로 잠을 깼다. 
 
필자가 얼마나 고민을 했기에 꿈에서 답을 줄까(?)를 생각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한다’ 는 말과 같이 필자의 생각이 우주 저 끝까지 미쳐 우주의 에너지가 파동으로 필자에게 그 기운이 연결되었다. 뇌과학, 에너지 법칙, 동양학의 기운(氣運)공부를 하다보면 필자의 말을 이해할 것이다. 우리의 꿈 또한 단순히 그냥 꾸어
지는 게 아니라 에너지 법칙에 따라 생각이 현실을 이뤄낸다는 것이다.
 
사람은 생각과 느낌으로써 자신의 생체적 상태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동물이다. 몇 년 전 『시크릿』이라는 책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킨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생각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바로 우리의 의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만으로도 우주의 파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이러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무심코 놓친 일이긴 하지만 뭔가를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우리의 뇌 속에서 문득 뭔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다. 이것을 캐치할 수 있는 감각을 깨우기 위해 수련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찾기 위해 요즈음 명상이 뜨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것을 증명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대상에 생각을 집중하고 그 집중력을 유지하면, 그 순간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으로 그 대상을 불러들인다는 것이다.
 
시간은 아무도 빠져 나올 수 없는 감옥이다. 우리 몸은 기계와 마찬가지로 언젠간 멈추어야 하는 생화학적 기계라는 것이다. (철학자 데카르트가 말하는 이원론적 몸과는 다른 문제) 기계를 잘 수리하지 않고 계속 돌리다 보면 고장 나기 마련이다. 우리 몸도 기계와 같이 손보지 않고 정비하지 않고 쓰게 되면 고장 나게 되어 있다. 그것이 몸살이나 다른 각 장기별로 나타나는 병증들이다.
 
필자 또한 50 후반이 되기까지 감기 몸살 한번 모르고 살아왔다. 그러한 자신감에 경종을 울리듯 필자를 깨우치게 하기 위해 몸살 아닌 몸살로 한 주간 힘든 여정을 보내게 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필자 스스로 몸 기운의 균형과 조화를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는 생활의 결과였다. 건강을 위한 원리는 자연의 법칙대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필자가 어느 곳에서든 주장하는 한 구절이 있다. 필자 수련법의 시작과 끝이기 때문이다. 이 짧은 문구 안에 필자의 모든 수련법이 다 들어있다.
 

‘본심본 태양앙명 인중천지일(本心本 太陽昻明 人中天地一)’ 이 문구의 기원은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천부경(天符經)의 마지막 부분의 한문구이다. 이 문구 안에 사람의 건강문제가 다 들어가 있다. 
‘본심본 태양앙명 인중천지일(本心本 太陽昻明 人中天地一)’ 이 문구의 기원은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천부경(天符經)의 마지막 부분의 한문구이다. 이 문구 안에 사람의 건강문제가 다 들어가 있다. 
 
사람이 살고자 한다면 먼저 먹어야 살 수 있다. 우리가 먹는다 하면 대부분 입으로 먹는 것만을 생각한다. 건강을 위하여 좋은 음식을 찾기 위해 우리는 유기농 먹거리나 자연 농법 농산물 등 좋은 먹거리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음식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며칠 안 먹는다 해서 사람이 금방 죽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 먹는 음식은 단 몇 분만 안 먹게 되면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렇듯 눈에 보이는 음식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음식이 더 중요하다.
 
바로 하늘 기운인 천기(天氣)를 말함이다.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땅(地)에 뿌리를 둔 음식(地氣)이다. 우리 몸이 활동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에너지가 어떻게 생성되는지를 서양 생리학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먼저 우리가 호흡으로 먹고 있는 하늘 기운은 폐를 통해 심장을 거쳐 근육 세포인 ‘미토콘드리아’라는 에너지 공장으로 하늘 원료를 제공한다. 땅의 기운은 입을 통해 위를 거쳐 소장, 간, 인슐린이라는 택배 트럭을 통해 ‘미토콘드리아’라는 공장으로 땅의 원료가 보내어진다. 근육 세포의 공장에서는 이 두 가지 원료를 잘 가공해 우리 몸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그 부산물로 대사수와 함께 각종 노폐물들이 부산물로 남게 된다. 이 노폐물을 잘 배출시켜야 우리 몸이 건강하게 된다. ‘몸이 무겁다’ ‘몸이 가볍다’ ‘컨디션이 좋다’ ‘컨디션이 나쁘다’는 표현은 바로 이 노폐물을 잘 처리 했느냐 못 했
느냐는 등의 문제이다. 이것을 위해 수련이 필요한 것이다. 
 
동양학적으로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즉, 몸 안에 하늘 기운을 연결하는 양경락과 땅기운을 연결하는 음경락이 하나로 일체화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본심본 태양앙명(本心本 太陽昻明)’ 즉, 양심이 먼저 회복 되어야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이 된다는 것이다.
 
인성회복, 중단전이 먼저 열려야 된다는 원리이다. 그런데 현재의 태권도 수련법을 보면 대부분 태권도장에서 인성교육을 말하고는 있지만 인성이라는 것이 몸으로 어떻게 적용 되는가를 모르고 심리학에서 말하는 심리를 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진정 태권도가 국기(國伎)라 한다면 우리의 전통 수련법이 녹아 들어가 있는 수련법을 통해 가슴을 열고, 그 바탕위에 12경락(十二經絡)을 열어 우리의 철학과 사상이 녹아 들어가 있는 태권도로 거듭나야 한다. 태권도가 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야 건강한 신체(身體)로 각 관절이 열리게 되며 그 열린 관절 상태가 되어야 다리를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야 발차기가 재미있고 건강도 함께 찾을 수 있다.
 
노인층이 급속히 증가하는 우리 사회 현실을 볼 때 사회를 힐링하고 건강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국가 미래 전략이 태권도 안에 포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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