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기원, 이제는 인사다
사설- 국기원, 이제는 인사다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4.03.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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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이제는 인사다
 
국기원이「정만순호」의 성공적인 직무수행을 위한 조직개편이 마무리 되었다.
조직개편(안)이 다소 불합리하고 미완의 조직개편이었다 하더라도 운영이사회까지 통과한 마당에 더 이상의 조직개편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것은 국기원을 혼란스럽게 만들 뿐만 아니라 국기원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아무리 훌륭한 조직이 만들어 졌다고 하더라도, 조직을 운영하고 실행하는 임직원들이 제대로 운영을 하지 못하면 조직의 효율성은 저하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정부의 공조직이나 사기업의 조직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부분이다.

반대로 조직이 다소 미흡하게 만들어 졌다고 해도, 이를 운영하는 임직원들이 운영의 묘를 살리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게 되면 조직의 효율은 배가 된다.

국기원이 2처 1소 10팀 체제로 조직을 개편을 완료한 시점에서 국기원 직원들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1기 집행부에서 잦은 조직개편과 빈번한 인사로 직원들이 업무에 적응하느라 자신의 역량을 소모하여 국기원 업무가 원활하게 수행되지 못한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 이번 조직개편이 정만순 원장의 임기 중 마지막 조직개편이어야 하고, 이번에 받은 보직이 정만순 원장이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유지된다는 생각이 없다면 직원들은 또 다시 신분에 대한 불안으로 소신껏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다.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다.
국기원 직원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보직을 부여하고 성과에 대한 적절한 상벌이 있어야 조직이 유기적으로 잘 움직일 것이다.

자신이 맡은 보직에 능력이 모자라거나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능력을 보충해 주는 것도 국기원 집행부가 해야 하는 일이고, 전문성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 역시도 국기원이 직원들에게 당연히 지원해야 하는 일이다.

조직이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기원 직원이 국기원의 목적사업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면 그 직원에게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게 하고 국기원 내부인사는 물론 외부인사들까지 포함하여 특별팀을 구성하여 일을 추진하게 만들어 주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고 이를 인사고과나 성과급 형태로 지급한다면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서 성과를 내기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고 이런 일들이 쌓여 국기원의 발전은 저절로 보장되는 것이다.

인사가 완료되면 자신이 결정한 인사결과에 대해 최선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독려하고 일하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이를 극대화시켜 국기원 발전에 공헌하게 만드는 일 역시 국기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에서 인사를 통해 이루어 내야 하는 일 중 하나이다.

직원들이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조직의 수장은 우선 직원들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할 것이고, 이 믿음을 바탕으로 강한 동기부여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것도 원장이 할 일이다.

공평하고 적절한 인사로 국기원에 새로운 근무풍토가 조성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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