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주구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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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2.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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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구검(刻舟求劍)
 

 초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지니고 있던 칼을 물에 빠트렸다. 이에 놀란 사공이 물속에 들어가 찾으려하니 사내가 우선 강을 건너고 나중에 찾자고 말하자 사공이 나중에 어떻게 찾느냐고 물으니 태평스럽게 빠트린 곳을 표시해 두었다며 뱃전에 표시한 것을 가르쳤다. 배가 움직인 다음에 뱃전에 표시된 것은 아무른 의미가 없다는 말로 여씨춘추전 찰금편에 나오는 말이다.

 이처럼 시세의 추이도 모르고 융통성이 없이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국기원 법정법안화에 대해 일부 인사들이 반대를 하면서 내세우는 명분이 이미 설득력을 잃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으니 강에 칼을 빠트린 사내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다.

 작은 소아 보다는 더 큰 대아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를 생각하기 보다는 태권도 전체의 이익과 명예를 생각하는 보다 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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