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회상...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1.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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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태권도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군복무중 이었고 국기원을 처음 본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월간 한국태권도에 입사 하면서 부터였고 그해 세계선수권대회가 국기원에서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국기원에 드나들게 되었다.

 지금은 폐간된 지 18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당시만 해도 태권도 전문지는 대한태권도협회에서 발간되는 계간 태권도 하나뿐이었고 협회와 관련되지 않은 전문지로서는 월간 한국태권도가 유일한 시대였다.

 당시를 회고해 보면 필자는 말단 기자여서 가끔 경기장(그때는 거의 모든 태권도 대회가 국기원에서 열렸다.)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몇몇 심판과 코치님들과 선수들만 알았고 거의 모든 시간을 사무실에서 편집 일을 할 때라 태권도에 대한 지식은 다른 기자들이 써 온 기사들을 정리 하면서 단편적으로 들어오는 정보로만 알았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태권도의 발전에 일조 한다는 생각으로 참으로 열심히 뛰었었다.

  그때 알게 된 선수, 코치, 심판, 일부 협회임원들은 다들 어디서 무었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떠 올리면서 그 당시 필자가 간접적으로나마 접했던 태권도계의 인사들의 면면을 떠 올려보면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국기원장, 그리고 대한태권도협회장을 겸임했던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 세계연맹 이종우 부총재, 엄운규 국기원 부원장, 홍종수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강원식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성재준 인천시협회 전무이사, 안종웅 경기도협회전무이사, 윤판석 광주시협회전무이사, 예조해 경북협회부회장 겸 전무이사, 송봉섭 서울시협회 부회장 겸 전무이사 등 임원들의 이름이 기억나는데 현재 태권도타임즈에서 일을 하면서 다시 접해본 태권도계의 인사들의 이름에서 20년 전의 인사들이 얼마 전까지 현직에 있었거나 지금도 그 자리에 머물고 있는 분들도 있고 다른 자리로 옮겨서 태권도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분들도 있어 한편으로는 반가운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는 다른 분야에 비해서 세대교체가 적은 분야라는 느낌이 든다.

  또 그때 코치들 중에서 김세혁 동성고등학교 코치, 임신자 코치(상명여대인지 분분명함) 용인대 코치, 성신여대코치, 이영희 서울지하철공사 감독....... 등 얼굴과 이름이 일치되지는 않지만 지금이라도 보면 알아볼 수 있으리 만치 기억세포 한편에 남아 있는 이름과 얼굴들이 떠오른다.

 다시 보면 반가울 얼굴들과 가끔씩은 그리웠던 얼굴들을 태권도타임즈를 통해서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가벼운 흥분이 온 몸을 지배 하는 듯하다.

  월간 한국태권도에서 태권도타임즈로 다시 이어진 태권도와의 인연은 내 운명의 한 축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과연 내가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서 무었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운 생각과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 류 화 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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