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승리는 권토중래에서
진정한 승리는 권토중래에서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8.08.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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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승리는 권토중래에서
김 철 수 논설위원
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사자성어에 권토중래(捲土重來)란 말이 있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처 들어 온다는 뜻이다. 한번 실패한 사람이 더욱 노력해서 성공한다는 초한지와 관련 있는 내용이다.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장수 항우(項羽)가 유방(劉邦)과 패권을 다투다 패한 뒤 오강(烏江)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결하였다.


이에 당(唐)나라 말기의 대표적인 시인 두목(杜牧)이 항우의 죽음을 기리며, 항우가 동쪽으로 돌아가서 그곳의 많은 인재들을 키워 훗날을 도모했더라면 다시 한 번 패권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탄식을 담은 시로 그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승패는 병가의 일이라 아무도 기약할 수 없으니. 한때의 치욕을 참아내는 것이 사나이가 아니겠는가.

강동의 젊은이 중에는 호걸이 많으니 강동으로 건너가 힘을 기른 후. 흙먼지 일으키며 다시 쳐들어 왔다면 승패는 알 수 없으리라(捲土重來未可知)는 세기의 영웅호걸 항우의 덧없이 죽어간 젊음과 비참한 최후를 아쉬워하며 읊었던 시 이다.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대망을 꿈꾼다는 말이다.


대망을 안고 일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뒤따르며, 뜻하지 않은 난관을 만나게 된다.


때로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재기불능 사태까지 가지만 의연한 자세와 의지를 가지고 다시 재기하려는 불굴의 각오가 필요하다.


권토중래의 고사 에서 보면 우리들이 좌절하고 있을 때 새 희망을 주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


너무 근시안적 사고를 가지고 눈앞의 흥망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할 필요가 없다. 인생의 묘미는 반전에 있다. 지금의 상황을 즐겨라. 그리고 끊임없는 시도로 자신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모색하고 행동에 옮겨라. 그것이 자신을 위한 길이며, 자신의 성공길이 될 수 있다며, 용기를 잃고 좌절하는 자들에게 권토중래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는다.


금수저가 아닌 흙 수저로 살아가야만 하는 민초들에게는 흔히 있는 일들이다.

 
실패를 경험하지 못하고 좌절로 회생 못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미약 하더라도 꾸준히 뚜렷한 자신의 의지대로 또다시 도전하는 마이웨이의 정신이 요구된다.


지난날의 가슴 아픈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진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까 조금씩 감정이 사라져가는 것이다.


인간은 권토중래의 저력을 지니고 태어났다.


시련과 고통을 감내하고 권토중래할 각오로 매진해야한다.


주변에는 동료가 있고 친지가 있고 선후배가 있다. 이러한 응원에 힘입어 한줄기 빛을 향해 내일을 다짐하며 당당히 나아가자.


인간은 성공과 실패. 아픔과 환희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이를 과감히 이겨내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현실이 고달프더라도 주저앉지 말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야한다.


실패를 거울삼아 재기하려고 하지 않고, 실망과 좌절에 빠진다면 두 번 다시 인생 역전의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성공은 당사자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되고, 이에 따른 큰 노력과 기발한 지혜가 뒤따를 때 재기의 발판이 마련되고, 나아가 더 큰 목적을 향해 크게 비상할 수 있는 것이다.


얼마 전 6.13전국지방선거가 치려졌다.


이번 선거로 인하여 수많은 입후보자들은 희비의 쌍곡선을 걸어야했다.


선거란 이길 수도 있고, 질수도 있는 것으로 이는 피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정정당당해야할 선거전에서 승패를 겨루어야 함에도 그릇된 편견과 오해로 선거의 판을 망치게 된다.


다시 말해 이길 수 있는 선거를 패배하게 만든 종편적인 악질적 여론몰이와 네거티브로 선거의 판도를 몰아가 공명선거의 질서를 물란 시켰다.


이러한 선거구도의 변화가 유권자의 표심을 변화시키고. 지역 민심을 변화시키는 명분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특히 지방선거는 후보자의 명분을 중시 한다.


그러나 왜곡된 명분. 다시 말해 사실이 아닌 왜곡시킨 명분으로는 후보자가 설 곳이 없게 된다.


이제는 상식이 통하며 정의가 바로선 선거풍토가 아쉽다.


또한 지방 토호세력의 보이지 않는 작용으로 선거에 미친 영향이 큰 것을 볼 때 이 또한 반드시 청산해야 할 고질적인 지방적폐라 할 수 있다.


선거에 패한 후보자들은 힘들고 더 큰 어려움이 몰려 올 때 포기하지 말고 미로를 찾아내어 믿음과 긍정의 힘으로 나아가야한다. 지금의 실패와 좌절, 치욕과 분노는 금방 지나간다.


이제는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잠시 뒤로 물러 설 때를 알아야한다.


필요하다면 정치가 아닌 또 다른 대안으로 재기 할 프로젝트를 계획하며, 웅비할 밑그림을 그려나갈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항우는 패배로 인한 절망을 용기 있게 박차고 나가는 순간 새 희망이 보인다는 것을 왜 깨닫지 못했을까?


진정한 승리는 패배에 굴하지 않고,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다시 일어서는 오뚜기와 같은 권토중래의 믿음에서 온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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