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전령사 태권도
평화의 전령사 태권도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8.07.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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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전령사 태권도

김 철 수 논설위원
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원

태권도가 평화의 전령사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태권도 시범단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힘찬 박수를 받으며 신비의 태권무(跆拳舞)를 선보였다.


비록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지만 이 모든 것을 초월하고 모두가 한마음 되어 태권도의 깊은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정부는 2022년까지 태권도를 대한민국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위한 방안을 국정과제에 포함하기로 한 바 있다.


특히 태권도 시범단의 방북. 방한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남북교류의 매개체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제 태권도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서의 그 가치를 창출해야한다.

국제무대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정보. 안보 등의 부문에서 그 몫을 톡톡히 해야 하며, 국가 위상을 높이기위한 제2의 외교관의 역할 수행은 물론 인종과 종교. 사상과 이념을 초월한 무도로서 그 임무를 다하는 동시에 태권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련하고, 유익한 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할 때이다.


생명체가 병에 감염되는 것은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저항력 즉,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볼 때 면역력을 높이는 것만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최상의 목표가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 몸의 생체구조는 적절한 운동에 의하여 점차 튼튼한 몸의 구조로 만들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튼튼한 몸을 만드는 방법 중에서 그 효율성이 뛰어난 운동방법은 태권도 수련이라고 감히 자부하는 바이다. 태권도 수련은 남녀노소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몸의 저항력을 길러 외부 자극에 적응할 수 있고, 나아가 몸에 이로운 생체리듬이 생성되어 건강하고 활기찬 육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지.덕.노.체 를 고루 갖춘 인간. 몸과 정신이 건강한 인격을 고루 갖춘 인간을 육성할 수 있는 동시에 태권도 수련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생성하여 외부의 나쁜 자극을 방어할 수 있는 유익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태권도는 공격해오는 적을 제압하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격투기로 그 기법을 터득하는데 있다. 이러한 태권도 수련으로 심신을 단련하여 유산소 운동으로 성인병을 예방하고, 인간의 369개 근육들을 골고루 발달시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이는 동시에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게하고, 나아가 올바른 인격을 형성시켜준다.


아울러 태권도는 육체와 정신적인 운동으로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음은 물론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병행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성장호로몬 분비를 촉진시켜 어린이 발육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최상의 운동인 것이다.


이와 같이 전 국민의 유익한 스포츠요 나아가 세계적인 스포츠로서 사랑을 받는 국기태권도는 그 위력과 명성을 넘어 태권도댄스. 태권무. 세계호신권법(호신술) 등 다 양하면서도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다.


이제는 태권도 본연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새로운 기법을 개발할 시기에 처한 것이다. 태권도 지도의 프로그램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시대정신에 맞게 변화를 강구해야 하며, 새롭게 발전된 모습으로 다가와야 한다.


태권도의 기존의 맥(脈)은 하나이지만 날로 변모되어가는 세계의 벽을 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태권도 브랜드화의 가치를 높이고 수련생들이 더욱 즐거이 참여하며,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남녀노소가 더욱 친밀감을 갖고 수련할 수 있는 대체종목이 바로 태권무. 태권도호신권법. 태권도댄스 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일선도장에서도 태권도의 다변화를 모색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자면 국기원이나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새 시대의 감각에 맞는 프로그램을 항시 개발 보급해야한다.


일선지도자들은 태권도세미나와 연수에도 적극 참여하여 변화의 물결을 스스로 느끼면서 나만이 정통태권도의 원류라고 생각하는 기존의 방식대로 품새와 겨루기위주로 지도한다는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벗어나 변화를 꾀하지 못한다면 대원군의 쇄국정책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적군은 총과 화포로 쳐들어오는데 나 혼자만 창과 칼로 대적할 것인가?


날이 새면 새로운 정보가 흘러들어오고 전 세계가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첨단IT시대의 지구촌에 살고 있으면서 이젠 구시대의 낡은 사고방식으로는 도장을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을 일선도장의 사범과 관장들은 깨달아야한다.


좀 더 가까이 수련생과 국민에게 다가가 태권도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최고의 문화콘텐츠화로 발전시킬 수 있는 스포츠로서 태권도세계화로 그 빛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모두가 동참해야한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평화가 승리보다 귀하다."(peace is more precious than triumph)는 현수막이 눈에 띤다.


이제는 태권도를 통해서 새 희망과 남북의 종전(終戰)은 물론, 세계평화가 오기를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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