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강국화와 일본의 속셈
군사강국화와 일본의 속셈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8.06.2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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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강국화와 일본의 속셈 


김 철 수 논설위원
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사상 첫 북미회담이 최대이슈로 연일 기사화되어 세계의 뜨거운 뉴스를 토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이어 남북정상이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북한은 비핵화 의지로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공언 34일 만에 이행하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첫 단계를 밟는 가운데 북한 외무성이 국제 기자단을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5개국으로 제한하여 발표하자 일본만 빼어놓는 재팬패싱(Japan passing)이 또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다.


다시 말해 일본만 제외하는 따돌림을 한 것이다.


 이러한 재팬패싱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짚어보자.


일본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대화보다는 대북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일본은 자국인의 납치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북한은 핵을 발판으로 세를 과시하고 나서는 꼴이 서로에게는 눈엣가시로 작용 했으리라. 오죽했으면 북한 관영통신은 논평을 통해 대결에 미쳐 날뛰는 자들은 영원히 평양 문턱을 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낸바있다.


일본만 심사가 꼬여 독설을 내뱉고 있다고 비난하며 날을 세운바있다.


또한 아베는 장기집권을 위해 꼼수를 쓸 것이 뻔하며, 장기집권 위기를 모면하기위해 상투적인 수법에 매달릴수록 추악한 몰골을 세계에 드러내놓을 뿐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북한이 이렇게 일본을 겨냥한 원인은 앞에 언급한 바와 같이 북한을 더욱 압박하기 위한 아베의 속셈을 미리 알게 되었고, 나아가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이 후에 북일 관계에서 우위를 점령하기위한 위압의 수단이라고 본다.


북한뿐만 아니라 우리는 일본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모든 면에서 철두철미하고 투철한 군국주의적인 민족의식을 가진 일본이 어찌 남의나라를 침략하여 식민지화하고 민족성을 말살하기까지 하였는가?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지만 731부대의 마루타(인간을 생체실험)로 수많은 귀중한 생명을 살상하며 만행을 저질렀다. 이때 한국인은 실험용으로 500여명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또한 삶을 마감할 때 까지 억울함을 풀지 못하고 여생을 보낸 위안부 할머니들의 못 다한 한(恨)은 그 누가 풀어준단 말인가?


일제에 의한 강제동원은 일본 제국주의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자행한 인적, 물적 동원과 자원의 통제를 통 털어 말할 수 있다.


우리 조선인으로 강제 동원된 인원수는 782만7천명이다. 이때 당시의 우리 조선의 인구는 2,636만명 이였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원되어 고통을 받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강제 동원된 이들은 탄광이나 일본군 위안소. 태평양 전쟁터에서 일본을 위해 싸우다가 부상당하거나 가족과 고국을 그리다가 생을 마감하였다.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서 성노예자체를 부인하고 있으니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할 일은 너무나 많다. 그럼에도 일본은 역사를 왜곡하기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전쟁당시 일본이 일으킨 범죄행위. 난징대학살. 731부대의 생체실험. 종군위안부 등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부정하고 오히려 전쟁을 미화하며, 2차 대전을 일으키고 수많은 희생을 치르게 한 전범들의 위패를 모신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동시에 일본은 천황이 건재한 신의 나라임을 내 세우고 있다.


그런가하면 2018년판 외고청서에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동해’ 표기에 대해서도 일본해가 국제법상 유일한 호칭 이라고 주장하는 등 계속적인 외교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독도는 우리와 영유권을 둘러싼 외교문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일본은 독도(일본말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 명확히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억지주장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우리는 일본을 다시 봐야한다. 일본이 자위대를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의 요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일본은 나아가 전쟁 가능한 국가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일본의 우경화는 군사강국화의 목적과 연계되어 군사강국이라는 새로운 국가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일본이 군사대국으로 지향하게 된 이유는 미국의 요구를 들 수 있다. 미국은 군비의 부담을 덜기위해 일본에 강력히 요구해왔다. 그리고 미국은 일본이 적극적으로 전쟁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군사 강국화를 지지해온 것이다.


이제 일본은 군대를 직접 파병하게 되어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검은 날개를 펼 수 있는 것이다.


군사대국이란 국민을 하나로 통합 할 수 있는 하나의 정체성을 필요로 한다. 이 정체성의 흐름에 따라 또 다른 전쟁으로 몰아 갈 수 있는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일본의 군사강국화 뒤에는 수많은 희생자가 생기지 않을까 심히 염려된다.
일본의 왜곡된 역사의식에 의하여 또 새로운 전쟁의 싹이 움트지 않을지 모두가 확고하고 투철한 민족정신을 되새겨 볼 때이다.


과거를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에 대해 인류와 조상 대대로 부끄러운 역사로 길이 남도록 명명백백(明明白白)하게 새겨 두어야한다.


일본의 군사강국화는 바로 제일 가까이에 있는 우리 한국의 미래에 또다시 지난 과거와 같은 아픔은 물론 끝없는 영향력을 행사할 숨겨진 폭탄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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