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로 가는 확고한 로드맵
평화통일로 가는 확고한 로드맵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8.05.3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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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로 가는 확고한 로드맵

 김철수 논설위원
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이시대의 최대 현안인 북한의 비핵화를 놓고 미국과 북한의 담판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이 담판의 승패여부가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하는 평화가 오느냐 극단적인 경우 전쟁으로 가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가장 민감한 사안인 남북대화. 북미대화의 시나리오는 완벽한 핵 폐기와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과 차후 핵사찰범위와 방법이 논의될 것이다.

이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 비핵화로 나아가 종전선언, 평화협정, 핵 폐기와 이에 따른 북한에 대한 보상으로 경제적 보상과 외교관계 복원 등 원만하고 자타가 인정하는 그런 범위에서 협상을 해야 한다.


이제는 북한도 버틸 만큼 버티었고, 마음 홀가분하게 내려놓는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야할 것이다.

아프리카의 원숭이 중에 한 무리는 얼마나 욕심이 많은지 손에 먹이를 움켜쥐면 그 손을 펴지 않는 습성이 있는지라 그 원숭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장주인은 표주박의 속을 비운 뒤 그 속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견과류를 넣어두면, 원숭이는 그 표주박 속에 손을 넣어 견과류를 욕심대로 힘껏 움켜쥐고 빼려고 하지만 움켜쥔 견과류가 욕심이 나서 주먹을 꼭 쥐고 있다가 농장 주인이 나타나 자기를 붙잡을 때 까지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보인다고 한다.

 
우리 자신도 이러한 원숭이의 행동과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 보아야한다.


 아담과 이브로부터 이어온 우리인간의 원죄는 오랜 세원이 흘렀음에도 끝없이 이어온 이유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언젠가 필자는 교활하고 기회주의적인 북한의 권모술수에 속지 말라고 지면을 통하여 호소 한 바 있다.


오늘날까지 이어온 남북대화의 산물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의문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선언을 하나 둘씩 이행해 나가는 것을  볼 때 평화로의 가는 길에 이정표가 보이는 것 같아 희망이 생긴다.


또한 풍계리핵실험장 폐기를 보여주어 비핵화의 첫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
이제 북미대화.  남.북.미.대화. 그리고 더 욕심을 부린다면 남.북.미.중.대화. 그리고 남.북.미.중.일.대화가 이어질지 미지수 이지만 이러한 현안들이 잘 추진되어 남북평화의 초석이 되고, 국제사회와 공존하는 길이 되길 바라는 바이다.


나라의 평화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개척해 나가야 한다.
과연 북미 회담에서 한반도에 평화가 올지 전 세계인은 바라보고 있다.


우리의 지난 역사를 뒤돌아보자. 한국전쟁이 끝나고 남북이 정전체제로 전환된 후 소련의 붕괴와 동서 냉전해체 등 이러한 숨가뿐 역사의 흐름 속에 서도 전 세계에서 같은 민족으로 유일하게 휴전선을 가운데 두고 총부리를  겨누는 곳은 우리 남한과 북한밖에 없는 것이다.


기왕이면 확실한 믿음으로 서로를 신뢰하는 평화를 가져오자.


서로가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기브엔 테이크(Give and take)로 완전하고, 안전보장이 확고한 교환조건 속에 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대한 전기를 위한 발걸음을 과감히 내딛었다고 하지만 협상을 언제나 중단 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그의 속내를 바라보면서 이 땅의 평화와 전쟁이 그의 손안에 있는 느낌이 들어 불쾌한 마음마저 든다.


하지만 주변 국가들의 자존심을 위한 경쟁은 치열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까지 북미 정상회담으로 자국의 지위와 이익을 위한 주변 국가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이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으로 밀착된 북.중 관계를 토대로 영향력을 행사 할 것이며, 전략적 국익이 손상되지 않도록 각국이 최선을 다 할 것으로 본다.


그 뿐인가. 러시아 패싱. 재팬 패싱(pissing)이 되지 않기 위해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이들 국가는 지위 향상을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비핵화 합의 등이 동력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비핵화 합의 후 북미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아울러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의 이행(CVID)과 모든 화학무기 폐기로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인정을 받는 그런 노선으로 지향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북미 정상회담은 비핵화와 함께 종전선언의 합의. 나아가 평화협정에 따른 각종 장치를 마련하여 이 땅에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평화통일로 가는 확고한 로드맵을 그려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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