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권도시범단(ITF)은 남북평화에 전령사의 역할을!!
북한 태권도시범단(ITF)은 남북평화에 전령사의 역할을!!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8.01.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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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권도시범단(ITF)은 남북평화에 전령사의 역할을!!

김 철 수 논설위원
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원

2018년 새해를 맞는 태권도 기관단체장들의 화두는 ‘혁신과 희망’ ‘통합과 진흥’이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 중인 태권도명품콘텐츠계획이 금년 초에 확정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태권도문화콘텐츠 4개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 특별 전담팀(TF)을 발족하여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국기원과 태권도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구분 짓고 국기원은 리모델링을 통해 핵심인 명소 화 사업을 완성시키며, 문화콘텐츠 허브로서의 그 기능을 담당하고, 태권도원은 성지 화 사업에 주력하며, 무도 태권도의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 새로운 아젠다(Agenda)가 대거 포함된 산업화부분은 관람 형 콘텐츠육성. 산업진흥 기반조성. 4차산업 미래시장 선점 등을 위한 킬러콘텐츠(Killer Contents)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이러한 체육부의 안 외에도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태권도를 통한 평화로 가는 정도(正道)의 길을 마련해야한다.


통일부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 태권도시범단의 합동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올림픽의 목적은 스포츠를 통하여 인류평화에 이바지하자는 것이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새해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는 덕담과 함께 대표단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고,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이 후 나날이 진전되어가고 있는 남북당국자 회의에 이어 점검단파견과 출전선수입국 등 올림픽을 위한 협력과 화해의 무드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고 본다. 김정은의 숨은 의도와 동상이몽이속에서도 참다운 스포츠정신에서 본다면 환영할 일이다.


올림픽을 통해 냉전에서 대화로. 전쟁직전에서 평화올림픽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또한 여자 아이스하기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것은 올림픽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물론 단일팀이 구성되면 지금까지 피땀 흘려 연습해온 우리선수들의 불공정이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 선수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IOC와의 협의에 의한 최선의 조치가 이루어져야한다.


나아가 단일팀이라는 상징성은 곧 평화올림픽이라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해 일부 층에서는 과격한 염려의 발언을 하는 이도 있고, 일부 언론에서는 과장된 표현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두가 나라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긴 하지만 무엇이 국익을 위한 일이며, 평화올림픽을 위한 일인지를 냉철하게 생각해보자. 단일팀이 아닌 또 다른 선의의 방법은 없었는지 회의감이 든다.


올림픽의 개. 폐회식의 주제는 ‘평화’와 ‘미래’다. 남북선수들의 동시 입장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고, 성공 올림픽으로 막을 내리게 되어 그 여운은 길이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입장식에서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를 들지 못하고,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자칫하다가는 민족의 혼(魂)마저 저들의 속셈에 휘말려 뿌리째 내놓지 않을까 심히 염려된다.


북한 로동신문은 이번 남북대화에서 ‘북남공조’를 강조한바 있다.


그 내용은 ‘남조선의 경제악화 등으로 역대 최악의 썰렁한 동계올림픽이 될 참인데 우리 공화국이 구원의 손길을 뻗쳤다’는 내용이다.


그러니 고마워하고 감읍(感泣)하라는 듣기에도 민망하여 일갈(一喝)을 가하고 싶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후계자로서의 본격적인 굳건한 자리매김을 하기위해 올해부터는 ‘건군절70주년‘을 올림픽전날인 2월8일로 앞당겨 실시하기로 하고, 지금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진정 올림픽을 위한 구원의 손길이었는지 생각하게 한다.


올림픽을 성대히 치룰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자기들의 공으로 돌리는 북한집단의 숨은 속내에 불쾌감과 환멸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볼 때 북한이 요구해온 남북대화가 굳건한 한미동맹에서 온 것이며, 핵과 미사일로 인한 남북 간의 냉전. 북미간의 전쟁담판. 북일 간의 전쟁고조와 한반도를 둘러싼 초긴장상태에서 이제는 평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인류평화를 위한 행진곡이 되어야한다.


그야말로 남북 간의 대화의 장 뒤에는 크나큰 기(氣)싸움도 예상됨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북한의 핵 포기이고, 북한 또한 최상의 무기라 할 수 있는 핵을 포기할리 없고, 올림픽 이후 미루어졌던 한미군사훈련이 재개되면 북한은 바로 도발을 내세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처해있는 거부  하려고해도 거부할 수 없는 남북 간의 안타까운 실제상황인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의 올림픽참여는 문대통령의 기대에 그들이 부응한 것일까?

 
지난해6월 북한태권도 시범단이 무주태권도원에 왔을 때부터 대통령께서 평화올림픽 구상을 전했고, 지금 실행되고 있는 마식령과 금강산행사도 제안한바있다. 올림픽을 통한 남북 간의 대화의 물꼬를 튼 계기라고 볼 수 있다.


이제는 남북관계개선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으며,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초점을 맞추어야한다. 더 욕심을 내자면 북미간의 기 싸움에서 대화의 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우리정부역시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올림픽 자체의 성공은 물론 남북화해의 무드를 극대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또한 국회에서 평화올림픽 호소문을 발표하지 않았던가?


아울러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남녘 평화의 땅을 밟는 북한 태권도시범단(ITF)은 남북평화에 이바지하는 전령사의 역할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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