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亂世)의 대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구국(救國)의 길
난세(亂世)의 대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구국(救國)의 길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7.03.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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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亂世)의 대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구국(救國)의 길


김철수 논설위원

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초나라 굴원의 ‘어부사’(漁父詞)의 주옹은 ‘세상은 물결이요 인심은 바람이라’고 인간 세상을 비유한 글이 있다. 세상인심의 변화와 권력의 무상함을 얘기하고 있는 내용이다.


 격랑의 소용돌이는 그칠 줄 모르고 몰아치며, 탄핵에 이어 헌재는 대통령 파면으로 이어지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심정과 당혹스러움은 어디 나 한 사람 뿐이겠는가?


 이것으로 최순실 게이트의 끝은 아니다. 이와 동시에 닥쳐올 더 큰 불안한 격동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전에도 본지에서 언급했듯이 위대한 지도자는 오로지 백성만을 생각하며, 사심을 버리고 두 귀를 열어놓고 각종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하는 지도자!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비전을 갖고 정책을 입안할 수 있는 지도력이 있는 지도자를 우리는 원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의 지도력을 보더라도 남북으로 분단된 현실에서 햇빛정책 등을 내세우며 북한동포돕기 등의 미명아래 막대한 자금을 지원해준 결과는 핵무기 위협으로 보상을 받는 비극으로 이어졌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보복 전략이 부족하거나 없고, 정책은 많이 입안 하였지만 그 실효성이 너무나 부족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핵과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우리의 국론은 분열되고 권력투쟁과 당파싸움뿐만 아니라 이념논쟁. 좌파와 우파. 촛불집회와 태극기물결 등으로 정쟁에서 더 나아가 심한말로 전쟁을 하고 있다. 정치가들이 부르짖던 민생은 팽개치고 경제는 제자리걸음 내지는 뒷걸음을 치는 가운데 정치권은 국민을 볼모로 자당의 이익만을 위한 눈속임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대선 후보는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혈세를 마치 자기 주머니에서 세뱃돈 주듯이 꿀 바른 헛된 공약으로 무모한 국민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유혹에 현혹 되지 말고 미래지향적이고 국가관이 투철한 지도자를 선택해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요즘 정치권에서는 이젠 적폐청산(積幣淸算)을 해야 한다고들 얘기한다.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을 청산하겠다는 뜻이다. 이로 인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지만 이 또한 꼬리를 문 보복으로 국론이 분열될까 심히 염려되는 바이다.


 이 시점에 지난날을 되짚어볼 필요성이 있다. 오래된 역사는 미루어두고 현대에 와서 일제에 의한 찬탈과 친일파들의 반민족 행위. 군사독재로 인한 고통과 민주주의 붕괴. 한일 협정으로 인한 국민피탈. 외환위기에 이어서 국정원의 여론조작으로 인한 대통령선거. 한일 위안부 합의사건. 북한의 침략야욕인 핵무기발사. 트럼프쇼크에 이어 금리인상. 사드(THAAD)로 인한 보복과 대응책 등 수많은 사건들을 겪어 오면서 우리는 잘도 이겨내고 이에 대처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앞으로 닥쳐올 난국타개를 위해 서로가 반목과 갈등을 불식하고 국가발전을 위해 대동단결 할 때이다. 


 여기서 우리 모두가 직시해야 할 것은 지금 우리에게는 대통령이 없다는 것이다. 지도자가 없다는 것은 안보 공백으로 이어진다. 안보 공백은 우리를 위기에서 구할 영도자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국무총리가 대행으로 정치는 하고 있지만 이 어찌 올바른 항로인가?


 이제는 사회통합과 갈등 봉합이 중요한 시기이다. 그런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정치형태는 어떠한가? 오로지 정권장악의 욕심뿐이다. 인간을 돈으로 평가하고 능력으로만 나누고 생각마저 나뉘어서 이를 사상이니 이념이니 논쟁에 빠진 꼴을 보노라면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가가 없이는 국민이 없고 국민이 없으면 국가 또한 존재하지 못한다.
모든 국민은 국가와 더불어 공생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미련한 정치 권력자들은 자신들이 국가를 지배하고, 높은 자리에서 군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생각자체가 오늘날과 같은 비극을 가져온 원인이 되었음을 알고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어야한다. 


 우리 인류는 옛적부터 전쟁과 이념논쟁, 나아가 당쟁은 끝이 없었다. 이와 같이 권력과 욕망의 늪에 빠진 이들에게 정치를 맡기고 잘되길 바라고 있었으니 그 결과는 오죽하랴.


  이참에 우리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더 성숙된 민주주의를 이루고 평화통일도 달성해야 한다. 정권에만 눈이 어두운자들에게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정의인지 알려주어야 한다. 이것은 힘없는 우리 국민이 가지고 있는 최선의 소망이요 무기인 투표(투표권)로 심판 하자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참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희생도 뒤따른다. 여기에는 원칙이 있고 올바른 소통이 있으며, 모두가 동등한 기회와 인권이 보장되는 그러한 희망이 보이는 복지국가를 건설해야 한다.


 외국의 예를 보면 잠정적으로 ‘유토피아’(utopia)를 쫒던 스웨덴은 명실상부한 복지국가로 거듭났다. 덴마크. 노르웨이도 마찬가지다. 이 나라들은 비약적인 성장과 재정건전성. 신뢰지수까지도 완벽한 복지국가를 이루었다.


 우리는 변화만 기다리지 말고 또한 정치권만 믿지 말고 우리 국민이 변화의 주체가 되어 앞장서고 협력하여 나가야한다. 이와 더불어 국가의 정체성 유지와 안보의식이 투철한 이념을 강화해야 한다.


 반체제. 반사회적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말고 법치를 살리는 길만이 대한민국이 새롭게 비상하는 길이다.


 이젠 서로를 용서하고 포용하며, 남을 배려하는 미덕으로 복지국가를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 그리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난세(亂世)의 대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구국(救國)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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