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태권도계의 수장(首長)이요, 성군(聖君)이 되어주시길!!
훌륭한 태권도계의 수장(首長)이요, 성군(聖君)이 되어주시길!!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7.02.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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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태권도계의 수장(首長)이요, 성군(聖君)이 되어주시길!!
김철수 논설위원
                                                 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대통령 탄핵소추 등으로 어수선한 격동기를 맞은 이 시국에 대한민국의 국운은 어떻게 되려는지 암울하기만하고 자국의 이익만 챙기려는 미국 트럼프행정부의 정책은 동북아 질서에 막대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질서·국가질서·사회질서가 날로 변화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정의의 사자라고 여겨지던 언론마저도 진실을 바르게 규명하여 보도하지 못하고 일부언론이 선량한 국민을 선동하여 사고력과 판단력을 흔들고 있다. 마치 어떤 기준점 내지는 결과를 미리 정해놓고 마녀사냥 식으로 보도하는 양상이다.

반기문 대선후보마저 ‘인격살해와 가짜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실종으로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에 실망하여 대선 불출마를 전격선언’까지 하게 하였다. 언론은 나중에 그 책임을 어떻게 감당 할 것인지 심히 걱정스럽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없고 용서가 없는 촛불집회를 앞세운 극단적인 단죄는 또 다른 악의 씨앗을 잉태하게 되어 더 큰 쓰나미를 불러오게 됨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

이들은 나라가 이지경이 될 때까지 어디서 무얼 하다가 이제 와서 권력만을 잡으려 하는지 묻고 싶다.

오로지 권력에만 눈이 어두워 기회만 노리고 있는 모양새는 이 나라의 미래가 미로(迷路)를 헤매는 것과 같은 혼돈과 혼란만 가중시킨다.

나라가 이렇게 어지러운 때에 태권도계에서라도 바르고 참신한 행정을 펼쳐야 최소한 사회질서가 바르게 정립될 것이다. 태권도계의 최고 수장인 최창신호의 새로운 사령탑이 들어섰지만 지역 간. 계파 간 갈등으로 바람 잘날 없이 잡음이 생기고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나고, 충신이 탄생한다고 하지 않았든가. 특정계파와 특정지역출신. 학연 지연 등의 인사는 이제는 과감하게 개선, 청산하고 봉합하여 새로운 이미지로 새 역사의 장(場)을 열어야 한다.

지도자가 바뀌면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체제의 질서가 정립되는 것은 사실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예로 봐서도 마찬가지다. 세상만사가 이와 같은 변모를 거듭해왔다. 하지만 요즘 태권도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는 가급적이면 말을 접으려고 했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상식 밖의 사건들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식상하게 한다. 물론 남을 음해하는 일에서 시작되어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궁금증만 더 하게 하는 일들도 많다.

정치권에서는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 시대에 맞는 새 정치를 부르짖는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했던가.  하지만 우리주변에는 새롭고 유능한 인재들이 수없이 있음을 명심하고 임원인사에 각종 계파의 틀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태권도계의 주변을 돌아보라. 아부와 맹종에 물든 작패들이 수장(首長)의 눈과 귀를 막아버리고 소속단체의 이익. 나아가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 하고 있으니 수장으로서도 올바른 지도력을 펼칠 수 있었겠는가? 지금까지 수년에서 수십 년간 장기 집권한 태권도 일부 간부들을 보라. 곳곳에 깊숙이 개입하여 갖가지 권위와 허세를 부리고 사익만 챙기며 우(愚)를 범하고 있다는 것은 태권도계에서 알만 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태권도협회장(KTA)은 이미 잘 알진데 그동안 내려온 사회적 통념과 지역 간 또는 특정 계파에 쏠리며 편파 인사로 이어지고 임원선임에서 철저한 검정절차를 이행하지 못하여 자타가 인정하는 임원인사는 찾기 힘들어 반목의 골만 더욱 깊어지고 있다.

또한 협회장선거 결과 그 공로에 따라 주어지는 농·공·행·상에 나눠 먹기식으로 임명했다는 비난도 면키 어렵게 되었다. 주변에 있는 유능한 인재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주어야 한다. 이미 견책을 받은 임원을 끝까지 포용하는 의도는 어디에 있는가? 그릇된 충성심에 현혹되지는 않았는가? 이제 태권도계의 수장으로서 그 자리에 맞는 행정이 뒤따라야 한다.

새로운 수장에게 새 희망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과거 제왕적인 안하무인식의 회장도 아니요, 우유부단하고 허세만 부리는 회장도 아니요, 오직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수정하고 개선해 나가는 미래지향적인 수장을 태권도계에서는 원한다.

현재 태권도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흉흉한 민심을 누가 만들었는지 뒤돌아보며, 또한 여론화 되고 있는 각가지 의혹 하나하나를 파악하여 부적절한 일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이어서 새롭게 창조된 태권도계의 위상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명철한 판단을 내리고, 태권도계가 바르게 나아갈 길을 모색할 때 위대한 지도자로서의 추앙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냥 바라만 보는 수장. 그 전 회장이 걸어온 길을 그대로 답습하는 하나의 허상을 보는 자화상은 되지 말아야 한다. 태권도인 들의 여론을 수렴하지 못하고 태권도계가 바라는 개혁을 단행하지 못하면 굳이 태권도계 최고의 사령탑에 안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비리와 이에 따라 이를 호기로 삼아 자신과 소속단체의 이익만 챙기려는 집단이 있는 것과 같이 우리 태권도계에도 이와 버금가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태권도인 끼리 서로 헐뜯고 고소고발 하는 사건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태권도는 집권단체의 소유물이 아닌 동시에 사유물 또한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태권도계가 무엇 때문에 이토록 진흙탕 속에 빠져 들었는지 명확히 파악하고 타결 책을 찾아야만 한다. 그래서 새로운 비전을 찾아 도약(跳躍)하는 태권도로 나아가야 발전이 있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태권도미래창조 시민연대’와 ‘바른태권도 시민연합회’가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시정 내지는 처벌을 요구하지 않았는가? 이 성명서는 전 태권도인의 목소리요 함성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태권도계에서도 ‘제2의 최순실’ ‘제2의 문고리 3인방’ ‘제2의 십상시와 그 측근들’과 유사한 이들을 경계하고 처벌할 것은 과감히 처벌해야 한다.

다시 진언 드릴 것은 본인도 태권도인의 한사람으로서 세계인이 성스럽게 바라보는 태권도가 이제는 혼탁한 상황에서 벗어나 새롭게 웅비하는 태권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충언을 드림을 밝힌다. 비난과 치욕으로 끝을 맺는 지도자는 되지 말아야 한다.


그리하여 현실을 직시하는 혜안을 가지고 명철한 판단으로 훌륭한 태권도계의 수장(首長)이요, 태권도계의 성군(聖君)이 되어주시길 거듭 당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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