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 유학 떠나며 모교 한체대에 발전기금 전달
차동민, 유학 떠나며 모교 한체대에 발전기금 전달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7.01.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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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민, 유학 떠나며 모교 한체대에 발전기금 전달

남자 태권도 중량급의 간판스타 차동민(31)이 모교 및 후배 사랑을 실천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6년 리우올림픽 동메달 등 한국 남자 태권도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차동민은 지난 5일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를 방문, 김성조 총장에게 1000만원을 기부했다.


차동민은 2016년 12월 30일 소속팀 한국가스공사와 계약이 만료돼 공식적으로 선수생활을 접었고, 오는 2월초 아일랜드로 유학을 떠난다. 차동민은 이번 기부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모교와 후배들에게 꼭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차동민은 “은퇴를 하고, 새로운 출발을 앞둔 시점이다. 나름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인데 이상하게도 후배들에게 뭔가를 꼭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대학 때 힘든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작지만 후배들에게 인사한다는 차원에서 기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성조 한체대 총장은 “솔직히 좀 짠했다. 왜 영국이 아니라 아일랜드로 가냐는 질문에 차 선수는 생활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래서 솔직히 기부금을 받아야 하는지 고민이 될 정도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체대 07학번인 차동민은 2008년 재학생 신분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는 한체대 사상 꼭 100번째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획득해 화제를 모았다.

차동민은 한체대 대학원에서 스포츠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를 마친 후 박사과정 등 학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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