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고단자회 7·8·9단 중심, 새로운 조직 움직임 포착
국기원고단자회 7·8·9단 중심, 새로운 조직 움직임 포착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5.11.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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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고단자회 7·8·9단 중심, 새로운 조직 움직임 포착
국기원 9단 고단자회 ‘그들만의 리그’에 회의...새로운 바람 일으킬 것

50~60대 주축으로 보다 젊은 고단자회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들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중심의 7~9단 고단자들로, 기존 국기원 태권도 9단 고단자회보다 한층 젊은 층들이 뜻을 모으고 있는 것

이들은 올해 연말까지 100여명 규모의 회원을 모집해 준비위원회를 결성, 내년 초 사단법인의 고단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새로운 고단자회 준비를 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고단자회 출범 이유에 대해 태권도계에도 새바람이 필요하다”며 “이미 정치권에서는 70년대에 ‘40대 기수론’이 나왔고, 최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40대 기수론’이 힘을 받고 있는 상태인데,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서도 새로운 바람과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현재 국기원 태권도 9단 고단자회의 회원의 대다수가 70대 이상으로, 태권도 발전을 위해 힘써온 것은 맞지만, 고단자들이 스스로 젊은 세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뒷받침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써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70~80대 고단자들이 태권도 대회의 각종 심사위원, 평가위원 자리를 꿰차고 있어, 40~60대 후배들에게까지 기회가 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태권도계 한 관계자는 “태권도 선배로서 각종 조언을 아끼지 않되 후진의 길을 터주는 모범을 보여 줘야 하는데 이러한 점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아쉽다”고 밝혔다.

새로운 고단자회 동참자 중 한 사람은 “태권도 수련은 정년 없이 이뤄져야 하지만 고단자로서 행정이나 심판 등 각종 자리는 정년 없이 꿰찰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며 “앞으로, 새로운 고단자회를 구성, 자신들만의 권위와 이득이 아닌 진정한 태권도계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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