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 어찌해야 좋을까?
태권도원, 어찌해야 좋을까?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5.07.3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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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원, 어찌해야 좋을까?

동혁이형 : 오늘은 태권도원에 대해서 얘길 하도록 해보세. 그간 태권도원의 운영, 조직 등 태권도 진흥재단 출범 시 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를 이것, 저것, 귀동냥과 책임있게 관여하고 있는 인사와 이사 등을 통해서 나타난 문제들을 각자 아는대로 열거해서 토론 하도록 하세

홍사범 : 최근 얘기했던 ‘뚱단지 같은 생각?’과 ‘불이 꺼지지 않는 태권도원을 만들자 ’라는 제목으로 기고를 했는데 태권도원은 ‘국립’ 자를 앞에 붙이고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지만 신선하고 발빠르게 대응 할 줄로 생각했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고 있으며 구태의연한 제도권과 별다름이 없어보여서 실망하고 있는데 무슨 태권도원 얘기를 하시자는 겁니까?

오사범 : 홍사범! 내가 아는 김성태 이사장은 명예를 중시하는 분이고 경상도 말로 ‘한가닥하는 사나이’로 이사장에게 고정 지급되는 판공비를 거절하고 관용 자동차도 거절하는 등 솔선했고, 촌음을 다투는 사업가가 매주(화요일) 하루 종일 시간을내어 근무를 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직원이 100여명 되는 큰 조직이 눈에 확뜨이게 몇 개월 만에 변화가 있을 수 있겠나? 현재, 변화를 위해 김총장이 고군분투 하고 있으니 조금은 관망함이 좋을듯 하네

아우 : 오사범! 일은 조직의 수장의 태도에 승패가 가늠되는 것은 사실이나, 일주일에 하루 나가서 보고 받고 밥 한 두끼 같이 먹는 것으로 일사분란하게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네. 김성태 이사장이 창업한 개인 회사라면 지금처럼 해도 되겠지만, 7~8년을 퇴직 공무원들이 주축이 돼서 운영해온 조직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진행해온 관습을 뜯어 고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네

동혁이형 : 우리나라 정치적 역사를 되짚어 보면 문인 대 무인,남인 대 북인, 등 지역, 학벌, 족벌 등 한 번도 조용한 때가 없었지. 지금 정치판도 여, 야 가릴 것 없이 여당은 친박, 비박, 친이 등 모두가 부글부글 끓고 있고, 야당은 친노니, 반노니, 중도계니, 호남계니, 도시권계니 등으로 바람 잘날이 없는 것처럼 태권도원도 원 토후세력, 중도토후세력, 간부급 신입직원세력 등이 존재할 것이며 그에 따른 계파와 파당이 있을 것은 뻔한 사실일 것이네.

공사장에서 흙먼지 마시며 7~8년 버텨온 고참(토후세력) 세력은 이대순, 배종신등의 이사장을 겪으며 몇 년만 참으면 이 사장과 사무총장은 바뀌니까 시간아 가거라! 하며 임기응변과 하는척하며 버티고 있을게 뻔하고, 간부가 퇴직한 자리에 새로 채워진 신입간부는 나름대로 튼튼해 새 밧줄로 입성을 했으니 썩은 밧줄로 버티는 토후세력은 우습게 볼 수도 있는 일 아니겠는가?

홍사범 : 형님은 공무원 조직생활을 오래하셔서인지 저희가 생각하지 못하고 못보는 구석을 잘 파악 하시고 계십니다. 오사범 말처럼 김성태 이사장은 중견사업가로 태권도 중흥을 위해 무보수 봉사정신으로 금싸라기 같은 시간을 쪼개서 주 1회 태권도원에 출근을 하여 나름대로는 하루 종일 근무하고 있는 데, 내부에선 얼마나 변화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밖에서 볼 땐 조금도 변화가 없는 것 같은 게 문제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정치적 영향으로 태권도원에 입성한 이사장을 비롯한 사무총장은태권도를 빙자해 높은 직책으로 하는 일 없이 명예실추는 물론 나라돈을 축내는 파렴치한 취급 을 받을까봐 걱정됩니다.

아우 : 김성태 이사장, 김중헌 사무총장의 명예도 중요하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태권도가 제3.4의 도약을 해서 중흥을 이루어야 하는데...
그 물에 그 나물이 된다면 태권도인 이사장, 태권도학과 교수인 사무총장전 임직원들과 별로 다를게 없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고 정부로 부터 태권도인에 대한 인식 또한 실추될게 뻔하지요.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등이 적극 협력 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만들고 최선을 다해 설득하여야하며, 오랫동안 고생한 간부 직원(토후세력) 들을 잘 설득하고 예우하여 태권도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해서 임직원이 일심동체가 되도록 만들어야지요.

오사범 : 내가 듣기에는 김 이사장이 태권도원 수장이 되자마자 경영진단을 하여 모든 조직을 개편하고, 새롭게 출발을 준비한다고 들었는데... 6개월이 넘도록 경영진단을 실행하지 않는 것을 보아서는 내부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동혁이형 : 지난번 ‘뚱딴지 같은 생각?’이란 토론에서 지적됐던 상황인데, 태권도원의 고위직 직원(본부장, 실장, 부장, 차장등)들은 아주 노련한 월급쟁이 일 것이 분명하고 공직사회에서 몸에 밴 관습들을 태권도인 출신 우직한 교수가 단번에 장악하여 “콘트럴’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네 그리고 주 1회 출근하는 이사장의 시각으로 태권도원의 여러 문제점을 찾아내고 수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을것이니 태권도원 이사를 투입하여 1일 이사장제도를 도입하자는 ‘엉뚱한 제의’를 한 것이였는데, 두고 볼일이네... 경영진단은 서류진단도 중요하지만 직원들과의 문답도 중요함으로 주요직책의 간부직원들이 경영진단 이후의 결과에 혹여 일신상에 피해를 볼까 두려워 조직적으로 기피하거나 방해를 할 수도 있음을 이사장과 총장은 유념하여야 할 일이지.


고참 직원들이 경영진단팀에 선을 대어 ‘아웃소싱’으로 입맛에 맞는 사람들이 경영진단을 하도록 장난을 할 수도 있을 수있고...

오사범 : 형님 말씀 들으니 나쁜 짓하는 방법도 무궁무진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우: 이명박 정권에서 호남 총책으로 일한 공로로 체육 진흥공단 이사장이 되었던 태권도인인 모 인사도 달랑 운전기사만 대동하고 진흥재단에 이사장으로 입성했다가 김대중, 노무현 정권하에서 10여 년간 자리 잡고 일했던 고참임원(토후세력)들에게 휘둘려서 못 견디고 2년 만에 자진사퇴한 후 국기원 이사장으로 옮긴 경우와 흡사 하게 될까봐 걱정이에요.

국기원에서 신진세력 모씨와 야합을 했어도 결국은 토후세력에게 밀려 국기원은 고소고발 등으로 난장판이 되었던 것과는 달라야 할 텐데요. 김 이사장은 그 당시 국기원 이사였으니까 상황을 상세히 알고 있으니 태권도원에서는 상응하는 대책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홍사범 : 나 혼자(이사장) 당당하고, 봉사한다고 해서 수장노릇 다 하는게 아니지요. 책임이 따르는게 리더이고, 또 책임은 지는 것 또한 리더의 본분이지요.

동혁이형: 김성태 이사장은 태권계에서 명예를 얻고져 부단히 노력하여 태권도계에서는 규모가 제일 큰 “국립 태권도원”에 수장이 되었으니 이제 명예를 더욱 빛나게 할 계책이 필요하고 더 더욱 중요한 것은 태권도 미래의 큰 이정표가 된 태권도원에 수장으로 태권도의 중흥의 정점이 태권도원이기에 어설프지만 이렇게 배나라 감나라하고 갑론을박 하는 것이고, 태권도의 미래가 태권권도원과 운명을 같이 하여야 하기에 염려스러워서 우리 형제들이 토론하는 것 아닌가.

아우 : 지난 2월 국회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그리스 사태를 언급하며 ‘나라와 사회는 과거세대, 현 세대, 미래 세대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특히, 현 세대와 미래 세대가 공동체의식을 갖고 적정수준의 절제와 인내의 자세를 갖기를 강조하였으며 최근에는 그리스 사태를 우리정치권은 반면교사로 삼자고 강조하였듯이 태권도원도 국가에서 보조하고 적극 도와 줄 때, (특)국기원을 반면교사로 삼아 태권도원을 반듯하게 기초를 닦아 태권도 중흥에 앞장서야 할 사명감을 이사장, 사무총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갖도록 마음가짐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사범 : 태권도원으로 인하여 태권도가 발전하여서 국위를 선양하고 태권도원을 통해서 애국애족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사명감 없이는 산골자기에 수도승처럼 살기에는 객관적 사회구조와 환경, 자녀교육 등 어느 하나 딱 맞아 떨어지는 게 없으니 현 상황에서는 직원들 사기진작을 기대하기에는 조금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사범 : 그래도 이미 모든 것을 예견하고 직장을 선택한 바에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되며, 태권도인이 익히 알고 있는 김성태 이사장, 김중헌 사무총장이기에 우리 형제가 토론하는 의미와 뜻을 되새겨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동혁이형 : 잘하려고 노력들을 하고 있겠지만, 6개월이 지나도 이렇다 할 조짐이 보이지 않으니 걱정이 돼서 공연한 채찍을 휘두르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우리가 이렇게 토론하는 이유의 첫 번째는 국립 태권도원을 통해 태권도가 안정되어서 제 3, 4의 도약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태권도인의 충정이고, 두 번째는 김성태 이사장은 태권도인으로 태권도 발전을 위한 마음으로 부산시협회장, 대태협 부회장, 국기원 이사, 아시아연맹 등에서 두루 직책을 수행하며 태권도에 대한 애정이 크셨던 분으로 4개 단체 중 규모가 제일 큰 “국립태권도원” 수장이 되었는데...

충정과 달리 명예가 실추 될 까봐 염려스러워서이고, 세 번째는 대학교에서 촉망받으며 편히 학구에 매진하면 편하고 승승장구 할 재능을 가진 교수가 사무총장이 돼서 그 또한 명예가 실추 될까봐 염려스럽고, 네 번째는 등잔 밑이 어둡다고 안에서 못보고 느끼지 못하는 것은 밖에서 보니까 보여서 태권도원 운영에 도움이 될까하여 태권도를 직업으로 삼으며 태권도가 인생의 전부인 사범 몇 명이 모여 충언을 드리는 것이니 우이독경(牛耳讀經)이나 메아리 없는 외침이 되지 않기를 ㅡ !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 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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