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혁이 형] 거꾸로 간 승품·단 심사
[동혁이 형] 거꾸로 간 승품·단 심사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5.07.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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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이 형] 거꾸로 간 승품·단 심사
아우
오 사범
동혁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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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이 형
오 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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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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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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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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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범
동혁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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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이형
오사범


: 형님, 오늘은 홍 사범이 해외 장기출장을 가서 오사범과 3인이 토론을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바뀐 심사제도와 일선태권도장에 관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 심사제도 바뀐것에 대해선 홍사범이 열변을 토했었는데…… 1품부터 4품까지 심사비(원서대)를 똑같이 받고 국기원에서 심사권 이양을 대한태권도협회에 줬고, 대한태권도협회는 17개 시도 협회로 줬었는데, 시·도협회에서 시·군·구 협회로 심사권을 준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국기원이 판단하고 각 시·도 협회가 직접 승품·단 심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 풀뿌리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일을 국기원이 시행하였구나. 서울시의 행정체계를 보더라도 25개 구가 지방자치제도에 준해 구청마다 독립해 운영하고 있고 태권도도 각 구마다 자치적으로 잘 운영 되었었는데…….
우리집 막내가 최근 승품심사를 보게되서 심사장에 가보았는데 변한것은 없고, 심사비는 만원 정도 오른것 같드라만…….


: 각 구에서 자체적으로 1회 심사를 볼때 드는 경비가 300여 만원 소요됐었는데 시협회에서 시행한 후 500여 만원 소요된다는 겁니다.
승품심사가 변한 것이 있다면 심사 당일 심사 장소에서 품새를 추첨으로 하급자·상급자 품새를 결정하는 것 외에는 서울시에서 행정감독관, 심사위원 감독관, 시협회 사무직원 등 3명이 파견되고 실행방법은 변화가 없는데 일선 도장엔 심사비가 15,000여 원 올랐다는 겁니다.


: 심사대상은 심사인원의 80%가 1품인데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공정거래위원회 핑계를 대며 국기원이 심사비를 올린 겁니다.


: 각 시·도협회가 시·군·구 협회에 심사권한 강화로 통제하는 방법을 더욱 공고히 해주는 꼴이 된 겁니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사범들은 국민(소비자)과 직접 소통하며 태권도 보급에 혼신을 다 하고 있는데 시·도 협회는 심사권한이라는 제도를 강화하여 사범들의 목줄을 더욱 강하게 조일 수 있도록 국기원이 방조한 꼴이 됐습니다.


: 1970~80년 까지만 해도 각 시도 협회의 운영은 지역의 저명인사나 유지들을 회장단으로 추대하고 태권도 발전 기여금을 내고 감사도 선임하는 등 객관적인 안전장치를 갖췄고 태권도협회의 실질적인 운영은 전무이사 체제로 실행이사를 둬서 운영을 했었지.
그땐 각 시·도 협회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잘 됐었고, 지역 유지들도 태권도에 관심을 많이 가졌으나, 지금은 태권도인들끼리 협회를 운영하니 자칫 끼리끼리에 끼지 못하는 사범은 소외되기 쉬운 모순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네.


: 끼리끼리의 집단에 끼기 위해 눈치보고 줄서는 시·군·구 협회장을 교묘히 이용해 권세를 만끽하는 시도협회장도 제법 있어요. 시·도 협회에서 이름 좀 있고, 방귀께나 뀌던 인사들을 고문으로 모시고 일정액의 월 수당을 지급하며 울타리로 이용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래저래 일선도장 사범만 “봉”이 되고 있어요.


: 심사비를 15,000원 씩 올려도 왜? 무슨 이유로 올렸는지를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는 무능하고 무신경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사범님들 이지요.


: 서울시협회는 25개 각 구협회에 행정보존비 명목으로 월 150만 원을 지급하는 모양인데 태권도장 숫자가 20여개인 구 협회나 100여개가 되는 협회도 동일하게 지급을 한다고 한다. 심사 인원 수에 비례해 지급하는게 합리적이지...... 20여 개 도장인 구 협회와 100여개 도장을 보유한 협회에서 회식(단합대회)을 한다해도 1인당 회식비가 15,000원이라면 150만원이 지출되고 20개인곳은 30만원 밖에 지출이 안되니 말이야.


: 1,000만 인구를 보유한 서울특별시협회는 가공예산을 세워서 년 말엔 제로결산을 한다고 합니다. 예결산서를 보지못해 얼마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공예산에 제로결산이라니...........?!


: 각 구 협회장이 대의원으로 예결산 모두를 관장할 텐데 오사범 얘기처럼 끼리끼리 결탁하고 끼리에 낄라고 줄서고 눈치보는 인간들이 많은가 보네.... 허! 허!


: 입에 올리기도 싫지만 수 없이 고소·고발을 당해도 끄떡없이 버티고 있으니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얘기가 회자되는 특별시 회장님이랍니다.


: 이젠 일선도장 얘기로 화제를 바꾸지요. 서울엔 불법마케팅을 구 협회에서 제제하는 곳이 몇군데 안된다고?


: 민주주의의 기본인 권리를 찾는것에는 뒷전이고 개인 이기주의로 똘똘 뭉쳐서 부도덕한 행위가 무엇인지를 가늠하지 못하는 사범들이 저지르는 부끄러운 실태는 태권도의 가치를 추락시키는데 촉매제가 되고 있지요.
아마 지방에서는 서울 같지는 않겠지요. 협회에 등록을 하지않은 태권도장은 제재할 방법이 없지요. 일반 보습학원과 동일한 학원이니까. 심지어는 수련생들을 아침에 봉고차로 등교시키고 하교시간에 학원 데려다 주는 서비스를 태권도 사범이 하는 있는 곳이 허다하다니......


: 제 친구가 서울 개발지역에서 20여 년 태권도장을 운영하는데 초등학교 정문앞에다 좌판을 벌여놓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건들을 쌓아놓고 심지어 자전거까지 주면서 “마케팅”을 하고 있고, 도복무료는 옛 얘기고 도복무료에 수련비 3개월 무료 등으로 인근 도장에 피해를 주는 일이 비일비재 한다는 거예요. 지방에는 아직은 인데.....전염될까 무섭네요.


: “윗 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있듯이 심사제도도 거꾸로 가고 있고 점입가경인 서울특별시 태권도장의 운영형태가 메르스처럼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제도권 임원들은 인지하고 예방대책을 세워야 되겠군!!


: 이번 대화도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아서 찜찜합니다. 홍사범이 귀국하면 의논을 해서 ‘나는 동혁이형이다”의 졸고를 계속해야 할 지를 의논해야겠어요.


: 이젠 단골고객이 제법 있으니 그것을 보람과 위안으로 삼고 그나마 태권도인의 도리를 하는것이라 생각하는데..... 아우들 생각은?


: 메아리없는 외침이고, 우이독경이라도 우리의 시사 꽁트가 3천여명 이상 보고 있으니 형님 말씀대로 의견을 모으도록 노력하여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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