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혁이 형] 횡설수설 ‘요지경 태권도판’
[동혁이 형] 횡설수설 ‘요지경 태권도판’
  • 동혁이형
  • 승인 2015.02.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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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이 형] 횡설수설 ‘요지경 태권도판’
 

아우: 태권도판에서 혼자 똑똑하고 혼자 잘났고, 한약방 감초처럼 끼지 않는 곳이 없는 ‘나대기’를 좋아하는 인물들이 몇 명 있지요.
 
홍 사범: 아따. 텅 빈 수레가 요란한 소리를 내분다고. 잘 봐보믄 쥐뿔도 아닌것들인디...
이짝 판에서는 막 나대다가 아니면 말고 식으로다 목소리 큰 인간덜이 각 시도협회 중책에 떡 허니 앉았잖어요. 그런 냥반덜이 중앙협회 물꺼정 흐려불고 있는 일이 파다~허당께요.
 
아우: 유치장 신세를 졌었거나 그 바로 직전까지 갔다 왔다 한 친구가 중앙대의원 총회를 주름 잡고 있는 곳이 태권도계죠. 참 한심스럽습니다.
 
오 사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예.
횡령, 월권 등으로 갱찰, 검찰에 불리대니다 철창 신세 맨하고 나오면은... 무신 승전 용사라도 된 듯 거들먹거리는 꼴 좀 봐예. 태권도인으로 옆에 있기도 송구할 때가 있으니끼네..
 
동혁이 형: 양아치 세상에서 별이 많을수록 대접을 받는다더니 아직도 태권도판에는 그런 인간들이 있는 모양이구나.
 
아우: 태권도장 사범들이야 뭐, 유소년 인구는 줄고 건물 월세는 오르니 밥 먹고 살기 바빠서 한눈 팔 겨를도 없다는데... ‘나대기’하는 사범들은 제도권에서 방귀깨나 뀌는 인간들이지요.
 
오 사범: 거런 인간들이 시도햅회에 임원을 하고, 그 인간들이 중앙과 소통을 하면서 정치꾼 노릇을 하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들여 지금의 태권도판을 만들어 놓았지예.
 
홍 사범: 그라고 논공행상으로 한 자리썩 얻었다가 요론 조론 이유로 짤려불믄 나쁜X 이라고 욕허고 댕김서 등 딱 돌려부는 냥반덜이 제도권에가 폼잡고 앉았는디 뭐시 다르겄어요.
 
아우: 그리고 이번 대한태권도협회 대의원총회장소인 올림픽파크텔 앞에서 ‘태권도사이비시민단체퇴치운동본부’라는 곳에서 일인시위가 있었는데 내용이 이렇더라구요.
태권도 발전 저해 및 유언비어 남발하는 단체는 물러가라는 내용 밑에
1. 태권도 퇴화물이자 범법자 이OO은 물러가라
2. 사 단체를 이용하는 태권도계의 이적 이OO은 물러가라
3. 불법으로 태권도를 전횡하는 이OO, 홍OO, 고OO은 태권도의 암덩어리다.
4. 검찰은 이OO, 홍OO의 태권도 특혜 개입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
5. 언론을 이용하여 태권도계를 불법으로 조작하는 이OO, 홍OO의 언론을 폐쇄하라.
라는 구호들을 내걸고 시위했다던데요.
 
홍, 오 사범: 그래서~?!!
 
아우: 대의원총회를 마치자마자 태미련 고한수 의장이 김태환 회장에게 가서 회의가 끝났으니 드릴 말씀이 있다고 전제하고, 앞에서 시위하는 것 회장님의 작품이냐?고 따져묻자 김태환 회장은 그런 것 보고도 받지 못했고 더욱이 시킨일이 아니다 라고 답했답니다.
그래서 고한수 의장이 그럼 시위자를 불러서 물어보라고 다그치자 고 사범이 집 앞에서 시위하는 사진 보내준 것 잘 보고 있다며 말을 돌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근거리에서 지켜보고 있던 태권도타임즈 홍상용 대표가 나서서 홍OO 은 분명히 나를 가리키는 것 같은데... 이OO 과 고OO은 도저히 누군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해 냉랭했던 분위기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더랍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본 이승완 고문은 이OO이라고 하니 명예훼손으로 고발도 못하겠고 홍OO, 고OO이라고 이름도 자신있게 밝히지 못하는 주제들이 뭘 하겠냐고 일갈했다죠.
 
오 사범: 겸직 국회의원들 2월 4일까지 국회의장 권고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를 해서라도 특권 내래놓기를 실행 하겠다던데예? 버티고 있는 모양이지예?
 
홍 사범: 친박인가 무시긴가.. 비박 어찌고 원조 친박 어찌고를 운운하는 여당의 행태나 국민정치연대?  나 돌아가는 꼬락서니 보쇼. 태권도판하고 아조 꼭 빼박았고만.
 
오 사범: 그니께네.. 여당 원내대표와 런닝메이트로 나선 사무총장 출신인 홍문종 의원 팀이 고배를 마지지. 사리사욕에 눈 멀어가... 그래 친박 떨거지의 속셈을 동료의원들이 알고 안뽑은 기.
 
동혁이 형: 국회의원들 중에도 양아치 근성이 있는 철면피들이 제법 있지. 처음엔 전부 오리발 내밀다 철창 신세진 의원들이 꽤 많지. 아마도 특권 그늘에 쉬면서 저 친구 재수없어서 들킨거야 그러면서 웃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제법 있을 것이라고 하더군.
 
홍 사범: 아따~ 권력있고, 직책 높으믄 주댕이는 닫고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디.
국회의원 나리덜 지갑 열믄 선거운동으로 오해받는다 함시롱 대접받고 얻어 쳐먹고 댕기기만 한다고 그랍디요. 고놈의 국회의원 법은 얌체 덩어리덜 법으로 잘~지킴시롱 얌체 짓 하게 맹글어 놨다고 상식있는 사람덜은 육두문자를 쓰고 있응께요.
 
동혁이 형: 나는 늙으면 입을 닫고 지갑을 열어야 대접받는다는 소릴 들었는데 홍 사범은 힘(권력)세고 직책 높은 사람에게 속담을 갖다 붙이니 그것도 그럴 듯 하네.
 
오 사범: 태권도판에서는 원로급 선배님들이 행님 말씀 귀담아 들어야 겠심니더.
연배 높으신 분들 거의 다 입만 살아가 댕기는 분들이 많지예. 물론 갱제적으로 어려워가 어쩔 수 없는 분들도 있지만은...
그렇지 않은 분들 대부분이 대접받기만을 원하시는 것 같아가 좀 민망시럴 때가 많십미더.
 
홍 사범: 늙을수록 입은 닫고 돈 지갑은 자주 열라!!
그래야 후배덜한티 대접 잘 받을 수 있다! 돈 없으믄 괜히 ‘나대지 말라’ 요 말이요?
 
아우: 에이.. 그래도... 늙은것도 서러운데 대접까지 못 받아야 되겠어요?
 
동혁이 형: 대접 받을만큼 존경받는 선배라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겠나?
홍 사범 이야기처럼 빈 수레가 요란 떠니까 하는 소리일 것이지.
 
오 사범: 우리나라도 서양맨치 더치페이(Dutch pay)문화가 곧 정착하겠지예. 십 여맹 모여가 커피 한사바리 마시고 나도 식사 한만큼 나오는데, 거기에 식사비까지 어쩌다가 혼자 내고 나면... 한달치 용돈 날아가뿝니다. 그랄때는 좀 모이는 자리도 부담느깨지고 그라지요.
 
홍 사범: ‘먹을 것 가지고 치사하게’라고 헐 수도 있는디.. 성질 급한 놈이 손해보니까 난 분위기 봐가꼬 슬슬 빼등가 하지요. 아예 끼지 않등가... 동급이믄 기냥 오 사범 맹키 더치페이 말도 하고 그라지요.
 
동혁이 형: 배려! 배려가 세상을 바꾼다는데, 음식값, 밥 값 내주는 것도 배려, 개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것 또한 배려. 잘 살펴보아야겠구나.
 
홍 사범: 의리! 으리으리한 의리는 지킬 수 있는 사람덜 끼리만 지키는 거이고, 그라지 않은 사람들 허고는 피해 안주는 것도 의리라 생각이 듭니다요.
 
아우: 오늘 얘기는 두서도 없고 왔다갔다 했네요. 하도 복잡다사다난한 곳이 태권도판이라 이것 저것 건드려 보았다고 생각할게요.
 
동혁이 형: 세상사는 일이 다 그런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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