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혁신을 위한 성명서
대한태권도협회 혁신을 위한 성명서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1.05.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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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근대표

우리민족 고유의 무예이며 우리나라의 정신문화 유산인 국기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발상이지며 모국으로서, 그동안 국내외 태권도 지도자들의 땀과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 마침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인류 평화에 이바지하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전 세계 9천만 태권도인이 함께 공유하는 무도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지구촌에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와 국민 모두의 크나큰 영광이며 축복인 것이다.

우리 태권도인들은 한류의 원조이며 국가 브랜드 1호인 태권도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개발은 물론 수준 높은 수련 프로그램과 흥미있는 경기운영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이 시급하고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주무기관인 대한태권도협회는 국내 태권도인들의 경기와 행정을 총괄 집행하는 경기 단체로서 임직원들의 소임은 실로 막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외면하고 유비무환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채 철밥통인양 구태의연하게 자리에만 연연해 하고 있다.

양식있는 일선 지도자들은 대태협의 변화와 혁신은 필연적으로 생각하면서도 체육관이 존폐위기에 처한 운영난으로 가슴앓이만 할 뿐 선뜻 나서서 소신을 피력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른 태권도 시민 연합회는 수수방관할 수 없어 현 집행부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 대태협 집행부는 2008. 6. 11 홍준표 회장 보선 출범 공약으로 1. 재미있는 태권도, 2. 공정한 태권도, 3. 젊은 사범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제도 마련, 4. 일선 도장 활성화, 5. 세계 태권도인들의 위상 제고, 6. 올림픽 정식 종목 유지, 7. 후발국 기술 추격 대비 등을 제시하면서 일상 업무의 대부분을 “태권도인들에게 맡기고” 회장 자신은 태권도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다시 한번 태권도가 세계로 펼쳐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병풍역할”만 하겠다고 공언하였다.

그 후 홍준표 회장은 무산된 국방부장관기 대회 유치, 코이카 요원 증원, 회관 건립 기금 확보 등 공약사항을 실행하기 위한 노력으로 현재까지는 역대 어느 정치인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자율권을 부여받은 핵심 임원들의 직무 유기를 간과한 관리 감독의 소홀한 책임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임기동안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차제에 전면 개편의 인사 단행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현 집행부의 문제점은 1. 심사질서 문란 묵인(충남 등), 2. 국제대회 성적 저조, 3. 초등학교 태권도 연맹 활성화 부진(중고등 선수 수급 부진), 4. 스포츠 강사 배출 방관(문화부 주관으로 전국 3천명 초등학교 체육교사 겸 방과후 태권도 교실 개설 시행 중), 5. 부도덕한 임원 묵인(홍준표 회장 (재)국기원 이사 선임 시 정치인이라고 규탄한 임원), 6. 국기원 승품(단)증 실명제 표기를 적극 동조한 행위 등은 분명 태권도 발전에 저해 요인이 되는데도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것은 분명 직무유기이며 직무태만인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태권도인 전체를 무시한 행위이다.

날이 갈수록 여론이 무성해지자 견디다 못한 총장 한 사람이 대표로 사표를 제출했는데 이는 물타기에 불과하며 집행부 전체의 문제인 것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제도 개선이나 보완도 중요하지만 “인사가 만사”라는 명언에 비추어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행정의 실현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전면 개편의 인사단행만이 오직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태협 임원들이 진정으로 태권도를 사랑하고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총장과 더불어 전면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하는 진리를 회상하여 행동하는 양심을 가진 임원들의 즉각적인 사퇴의 결단을 거듭 천명한다.

2011 년 5 월 23 일

바른 태권도 시민 연합회

대표 김 덕 근

대태협 수장이신 홍준표 회장님께 드리는 요구사항

1. 회장님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고 진정한 태권도의 발전을 원하신다면 공언하신 바와 같이 이번 기회에 전면 개편의 인사 단행을 시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국기원 승품(단) 심사는 16개 시도지부에 위임한 대로 엄정하게 시행하여 심사 질서를 확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국제대회의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엄정한 대표 선발과 훈련의 방법 및 전술 전략의 다양한 연구는 물론 감독, 코치, 선발에도 좀 더 고민하시고 신중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중・고등 선수 수급을 위하여 초등연맹의 활성화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연 3회 이상 대회 개최)

5. 일선 도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홍보전략(공중파, 지상파)과 현재 문화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포츠 강사 방과후 태권도 수업을 전면 금지하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 홍준표 회장님이 (재)국기원 이사 선임 시 정치인이라고 규탄한 부도덕한 임원은 대태협 임원에서 해임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7. 국기원 승품(단)증의 가치 향상을 위해서 소속표기(시도협회, 체육관명)를 삭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8. 총장 후보로 거명된 인사 중 부도덕하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자진 사퇴해야 할 인사는 반드시 배제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의 요구 사항은 진정으로 태권도를 아끼고 사랑하며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진언이오니 검토하시고 수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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