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단 감독 공모 파행 책임져라"
"시범단 감독 공모 파행 책임져라"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11.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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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국기원이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후 처음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규칙에 따라 국기원 시범단 감독을 특수법인 정신에 따라 공개 모집한다는 공고문이 나왔다.

여기에 3명의 후보가 지원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중 합격자가 사전각본에 따라 내정된다는 의혹이 태권도계에 파다하게 소문이 나고 모 언론사에서 문제점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결국에는 지원한 후보가 면접심사에서 사퇴 입장을 밝혔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심히 실망과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이런 잘못된 환경을 조성한 자가 도대체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무엇 때문에 국기원을 도구로 삼으려 하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직도 국기원이 변화하는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모습으로 도덕성과 양심 없이 무능하게 운영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착잡한 심정과 국기원의 앞날이 걱정되는 마음을 걷잡을 수가 없다.

국기원에 상근하며 지휘 감독하는 사람들인(연봉을 1억원 가까이 받고 국기원 예산으로 운전기사와 자동차를 지원 받고 있는 것 등을 다 합치면 1억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주훈 이사장, 강원식 원장, 임춘길 행정부원장 등, 도대체 당신들이 국기원과 태권도 발전에 애정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인지 진정 의심스럽고 또한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이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를 돌이켜보아야 한다.

왜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을 또다시 하고 있는가?

국기원 운영규칙 지원자격 요건에 ‘7단 이상인자’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처 임원들은 운영규칙을 위배하고 교활한 방법으로 거짓 보고서를 만들어 강원식 원장에게 결재를 받았다. 감독 지원자격 요건도 파악 못하고 결재하는 무능한 강원식 원장은 거짓 보고한 사무처 임원들과 함께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미련 없이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집행부와 운영이사, 당신들이 태권도와 국기원을 발전시키고 태권도의 100년 대계를 위해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헌신하려는 마인드가 있는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기원의 대혼란과 난맥상은 정통성이 없는 현 집행부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당신들이 무능한 집행부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솔직하게 양심의 문을 열고 당신들의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은 당신들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염려와 근심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진실과 정의는 꼭 가려진다는 것을 명심하라. 또 비겁한 당신들이 국기원을 놀이동산 정도로 착각하고 있지나 않은지……. 절대 그렇지 않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더 이상 권력과 정치에 놀아나지 말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조속히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더 늦기 전에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기를 기대한다.

국기원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세계화의 창조적인 마인드로 공정하고 공평하게, 투명한 행정, 반칙 없는 행정, 미래의 비젼을 제시하는 행정 시스템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

김주훈 이사장, 강원식 원장, 임춘길 행정부원장 등은 모든 태권도인들과 국기원의 신뢰와 위상을 추락시킨 책임을 지고 태권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서 지금 즉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국기원업무에 혼란을 가져오게 하고 위상을 추락시켰으며 신중치 못한 행동을 한 이승국 교수도 책임을 통감하고 국기원 이사직을 사퇴할 용의는 없는가?

상임감사인 오현득씨는 감독 지원자격 조건의 운영규칙을 무시하고 보고서에 ‘7단 이상’ 이라는 자격 조건을 삭제하여 거짓과 허위로 보고서를 올린 범법 행위자와 지휘책임이 있는 집행부, 또 이번 사태의 원인 제공자들을 철저히 조사하여 모든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고, 운영규칙을 위반한 자를 즉시 형사 고발할 것이며, 모든 태권도인들과 언론에 사후 감사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인 ‘공정사회’ 정신을 바탕으로 올바른 감사를 실시하여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는 기회가 되도록 전 태권도인들의 이름으로 요구하는 바이다.

그리고 스승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와 마음속 깊이 상처받은 데에 심심한 위로의 말을 보내며 앞으로 학문연구와 후진 양성을 위해 매진하는 학자로 인정받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마지막으로 국기원 집행부에 제안하고자 한다.

정직하고 투명한 행정, 공정하고 바른 행정을 위해 참신하고 도덕적이며 중립적인 외부인사로 비상근 ‘특별감사위원회’를 구성할 용의는 없는지 묻고 싶다.

2010 년 11 월 1 일

바른시민연합회 대표 김 덕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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