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 국기원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
성명서 - 국기원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9.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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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92개국 7500여만 명의 수련인들이 동경하는 태권도의 성지인 국기원이 낙하산 인사들과 일신의 안위를 위해 태권도를 능멸하기를 서슴지 않는 이사진에 의해 만신창이가 되어 마지막 숨을 헐떡이고 있는 이 시점에 국기원에 또 하나의 낙하산이 내려와 국기원의 마지막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특수법인이라는 탈을 쓴 국기원은 태권인들을 위해 존재해야 하고 태권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태권인들의 존경과 흠모를 받아야 국기원의 존재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권인들보다는 국기원을 장악하고 있는 일부 인사들의 이해에 따라 혹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자처하고 있는 국기원 이사장, 상임이사진, 그리고 운영이사진에게 마지막으로 태권도인의 자존심과 혼을 지킬 수 있도록 전 태권도인을 대신해서 당부 드립니다. 상임감사를 둘 수 있다고 정관을 변경하였다 하더라도 상임감사에 태권도를 위해서 태권도를 잘 아는 사람이 임명되어야 합니다.

상임감사에 태권인들의 의사와 관계없는 낙하산 인사로 임명이 된다면 태권도의 정신과 혼은 일순간에 거품이 되어 사라지고 국기원은 영원히 정부에 예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우리 태권인들이 피 땀 흘려 이룩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권도가 정부의 간섭과 부당한 지시로 신음하게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그리되면 현세의 우리는 두고두고 후손들에게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야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기원 이사진에게 부탁드립니다. 태권도의 자존심을 태권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울부짖는 전 세계 태권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오현득 이사에게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태권도는 이명박대통령께서 국가브랜드 1호로 지명하여 국격을 높이기 위해 육성해야 한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이러한 태권도를 지키기 위해서, 또 상생과 공정사회를 이룩하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키기 위해서 이사회에서 상임감사에 임명 되더라도 고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낙하산 인사로 국기원 상임감사에 오르는 것은 오현득이사 자신에게도 불명예일 뿐만 아니라 대통령에게도 부담을 지우는 일이 될 것입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으로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지 않고 태권도계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거취를 결정해 주시길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합니다.

2010년 9월 14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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