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난 문체부의 행태를 보고
국기원 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난 문체부의 행태를 보고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5.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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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원 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난 문체부의 행태를 보고

 

문체부는 5월17일 특수법인 국기원 설립준비위원 7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바로다음날 국기원 신임 이사 17명의 명단을 발표하였다.

 

설립준비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건대 참신성이 떨어져 지지부진했던 국기원 정상화라는 대 명제를 놓고 심히 유감스럽다. 그들이 뽑았다는 국기원 신임 이사 17명의 명단을 보고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설립준비위원회는 국기원 신임 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가 열릴 때까지 한시적 기구로 임무를 마치면 해체된다. 그런데 그 위원회의 위원 7명 전원이 국기원 신임 이사로 선임이 되었다니 도대체 세계 어느 곳에도 전례가 없는 작태이다. 한 편의 짧은 코미디를 보여준 것이다.

 

그들이 뽑았다는 자신들 이외의 10명의 신임 이사 대부분이 일선 태권도인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구태의연한 인사와 비리에 연루된 인사들이다. 얼마 전에 문제가 됐던 괴문서에 있는 이름들이 다수 포함된 것은 우연의 일치란 말인가?

 

그동안 문체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지탄을 받아왔는데 이제 와서 전광석화처럼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든 정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모든 과정이 문체부의 사전 각본에 따라 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혹 이것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문체부는 일련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인정하고 모든 과정을 백지화 한 후 처음부터 깨끗하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 문체부가 바로 모든 일선 태권도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담당자부터 장관까지 모두 책임을 면할 수 없음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설립준비위원과 국기원의 새 임원을 선임하는 일이야 말로 매우 중차대한 과제라 할 것이다. 매우 엄격한 도덕적 잣대와 함께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선정되어야만 한다.

 

특정 인사의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나눠먹기식으로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누가 사심 없이 온 정열을 바쳐 진정으로 국기원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인물인가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문체부는 그동안 국기원 정상화를 위한 과정에서 태권도인들이 보여 왔던 갈등과 난맥상을 말끔히 정리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국기원을 정상화시켜 명실상부한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우리 일선 태권도인들은 문체부의 사전 각본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를 바라며 이제라도 문체부가 사심 없이 정도로 나가기를 바라면서 이후의 진행 과정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다.

 

일선 태권도인들은 문체부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현 상황을 그대로 밀고나간다면 끝까지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다.

 

2010 년 5 월 19 일

 

태 권 도 미 래 연 합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태권도포럼

태권도바로세우기연합회

무도태권도정립회

전통무예태권도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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