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타임즈를 읽고
태권도타임즈를 읽고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2.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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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에 아들 교육문제로 상담을 하기위해 들렀다가 우연히 태권도타임즈라는 신문을 접하게 되었다. 이 신문을 읽으면서 WTF가 유일하게 세계태권도단체인줄 알았는데 ITF라는 단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관장님과 대화를 하면서 ITF가 WTF보다 먼저 조직된 단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나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ITF보다 WTF를 더 잘 알고 대중화되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역사라는 것은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물려 줄 수 있는 것이지 첫 단추를 잘 꿰지 못하면 그걸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또 다른 거짓말이나 억지로 끼어 맞춘 궤변을 늘어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세의 침략으로 수많은 역사들이 왜곡되어 왔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이념이 어떠하든 주도권이 어떠하든 그런 문제를 초월해서 몇 십 년밖에 되지 않는 태권도의 역사마저 왜곡이 있다는 사실은 분개할 만한 일이다. 지금이라도 태권도의 역사를 확실하게 정립시켜 놓지 않으면 현시대에 사는 우리는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시 성동구 하왕2동 박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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