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부 수련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성인부 수련프로그램이 필요하다.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1.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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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 열풍이 휩쓸던 지난해 나도 한 가지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고민을 하다가 아들과 시간도 같이 보낼 겸 태권도를 수련해 보기로 하고 아들이 다니는 도장으로 상담을 하러 갔다.

 태권도라고는 군대시절에 반 강제로 딴 1단이 있지만 세월 속에서 다 잊어버리고 단증만 남아 있는 상태라 관장님께 말 꺼내기도 쑥스러웠지만 마침 아들이 1품이라 열심히 하면 같이 2단 심사를 보러 가면 되겠다 싶어 상담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일반부 수련생을 위한 공간, 시간, 프로그램이 없어서 곤란 하다는 말을 듣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서 다른 도장의 문을 두드렸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 같았다. 한 도장에서는 사범이 없이 혼자서 수련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혼자서 수련할 자신이 없어서 정중히 고사했다.


 중등부나 일반부의 수련을 할 공간이 없다면 지금 우리아들이 중고등학교에 가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수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날이 아닌가?  그럴 바에는 차라리 평생을 수련 할 수 있는 다른 무도를 수련 하게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동네만 해도 태권도장이 여러 곳이어서 초등학생들에게 친구를 데려 오면 문화상품권이나 각종 장난감을 주어서 유혹하면서 정작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 하나 만들지 않는 것이 좀 이상해 보인다.                                                                                                                                   <서울시 도봉구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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