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태권 아이들의 훈훈한 이웃 사랑
경기도 태권 아이들의 훈훈한 이웃 사랑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6.02.0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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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태권 아이들의 훈훈한 이웃 사랑추운 겨울 녹이는 사랑의 라면 후원 소식 이어져
창전동 연세청복선태권도장 수련생 80명, ‘사랑의 라면’ 전달
고양시태권도협회 한양대 하율 태권도, 라면 600여개 후원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해주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태권도장 수련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천시 창전동 연세청복선태권도장과 고양시 한양대 하율 태권도 등에서 어려운 어르신들과 저소득가정들을 위해 라면을 후원했다.

태권도장 수련생들이 고사리 손을 맞잡고 함께 모은 ‘사랑의 라면’ 전달식이 지난달 26일 이천시 창전동주민센터(동장 심규원)에서 열렸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창전동 소재 연세청복선태권도장(관장 이정식) 수련생들 80명이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용돈을 아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300개(25만원 상당)의 봉지라면을 구입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줄것을 부탁했다.


이정식 관장은 “평소 수련생들에게 인성교육을 실시하면서 나누고 베푸는 마음에 대해 꾸준히 교육을 해왔다”며, “이번 기부행사를 통해 수련생들이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큰 도움으로 이어지는 기부를 직접 깨닫는 계기가 되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규원 동장은 “수련생들이 각자 조금씩 모았다는 것에 놀랐고, 나눔에 직접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아이들의 마음 씀씀이가 참 대견하고 흐뭇하다”며, “이번 전달식이 지역사회를 일깨우는 사랑의 불씨가 되어 앞으로도 실천하는 기부문화가 사회전반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라면은 창전동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고양시태권도협회(회장 곽충섭)소속 한양대 하율 태권도(관장 김거호)가 고양시 신도동종합복지회관에 라면 600여개를 지난달 25일 후원했다. 이번 후원 전달식은 평소 복지회관을 자주 이용하는 어르신 세분을 모시고 태권도 수련생, 지도진 등 약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어려운 이웃에게 라면 후원하기’ 프로젝트는 한양대 하율 태권도에서 수련생들에게 추운겨울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직접 준비했으며 약 한 달동안 유치부, 초등부 학생들이 가정에서 직접 라면을 한 개씩 가져와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거호 관장은 “우리 아이들이 나눔이 무엇인지 나눔의 가치를 알고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에 사랑의 라면 쌓기 캠페인을 하게 되었다”며 “작은 기부가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세상은 여러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곳임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후원받은 라면은 신도동 종합복지회관에서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어르신들과 어린자녀가 있는 가정을 선정해 전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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