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설 이천시태권도협회장 - “태권도 정신, 예의, 바른길을 지도”
정재설 이천시태권도협회장 - “태권도 정신, 예의, 바른길을 지도”
  • 이주영기자
  • 승인 2014.07.18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정재설 이천시태권도협회장
“태권도 정신, 예의, 바른길을 지도”

 




▲ 이천시협회의 특징은…

▲ 협회 중점사항…

▲ 상위단체에 바라는 점은…

▲ 이천시협회의 미래는…
태권도 실업팀 선수출신으로 30년째 체육관을 운영하며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는 이천시태권도협회 정재설 회장(55). 가족같은 협회 분위기 속에 태권도 정신, 예의, 도를 강조하며 태권도 정통성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정재설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협회장 임기를 맡은 지 햇수로 8년째다. 이 지역 토박이로 자라 태권도와 인연을 맺고 제자들을 양성했고, 이제는 그 제자들이 운영하는 체육관 숫자도 제법 된다.
총 43개 도장 중 6개를 제외한 나머지 도장이 협회에 등록이 되어있으며, 협회분위기는 사업적인 면보다는 가족처럼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 서로 협력해가는 끈끈한 협회라고 자부한다.
 
△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며 지도하라”라는 말을 협회원들과 늘 되뇌인다. 유아체육 중심의 상업적인 경쟁태권도가 아닌 태권도 정신, 예의, 바른 길(道)을 지도하도록 협회원들을 늘 독려하고 실제 그렇게 지도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협회 소속 시범단은 각종 대회에서 늘 순위권에 드는 실력파이다.
다른 사업보다 태권도 후진양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지원하고 있으며, 태권도 지도와 그에 따른 실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을 때에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천시 관내에서 태권도 선수를 양성할 수 있는 태권도 팀이 고등학교만 있는데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도 창설하여 체계적으로 선수를 양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7월 12일 이천시 생활체육태권도협회장기 대회에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도 지역사회에 태권도의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는 일례이다.
 
△ 태권도를 오랫동안 해온 태권도인이라면 누구나 태권도의 위기를 통감하고 있을 것이다.
태권도가 발전하면서 대학 학과 졸업생은 많아지는데, 대한민국 태권도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다. 상위단체의 그런 문제해결의 노력보다 자리다툼 이야기가 종종 뉴스에 나오는 것들을 볼 때면 이런 실정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지도자를 양성해서 정말 그 지도자가 필요한 곳에 보내주고 지원해도 모자랄 텐데 상위단체의 지도자 양성부분은 형식적이며 소극적으로, 현재 태권도 전공자들의 졸업 후 갈 곳이 없는 현실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외국은 지도자가 부족하여 대한민국 국적의 사범이라면 어디서든 반기는데, 우리나라의 태권도 실정을 생각해보아야 할 시점이다.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가 쏟아지는 태권도 전공생들을 잘 활용하여 정말 실력 있는 수많은 지도자들이 세계적으로 퍼져간다면, 우리나라의 문화와 태권도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뿐더러 청년 실업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 태권도가 놀이체육이 아닌 정통무술로서 그 명맥을 지켜가는 이천시태권도협회가 될 것이다. 태권도 정신과 예의가 땅에 떨어진 요즘, 우리 이천시협회는 태권도로써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태권도인을 양성하고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