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시범은 문화상품입니다- 대불대 시범단
태권도 시범은 문화상품입니다- 대불대 시범단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1.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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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새를 각 연령별 신체조건별로 맞춤식 품새를 개발해 보급하고 싶어 한다>

대불대학교 태권도 시범단-태권도 시범을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데 앞장 설 겁니다.

음악소리와 환호성, 그리고 아쉬움의 탄성이 교차하는 태권도 시범경연대회가 열리는 국기원에서 유난히 큰 환호가 들리는 대불대 태권도 시범단을 만났다. 오래전부터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시범단이라는 칭호가 붙은 대불대 시범단에 흐르는 열기는 스산한 경기장을 압도하고 남음이 있었다.

대불대 시범단이 이 대회를 통해서 표현하고자 한 내용은 단순히 태권도의 동작들을 단순 나열하는 것에서 벗어나 태권도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킴과 동시에 남북분단상황, 외세에 의한 침탈 및 간섭, WTF와 ITF의 분열을 민족의 힘인 태권도를 통해 극복하고 화합으로 이끌어 통일에 이른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 대회에서 지도교수인 김상건교수는 시범경연의 성격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연기적인 측면에서 다소 미흡했으며, 이런 경연이 처음이라 선수들이 너무 긴장한 탓에 좀체 하지 않던 완파에 실패하는 등 좋은 성적(10개 팀 중 3위)을 내지는 못했지만 장애물 밟고 공중 역회전 격파 등 새로운 기술을 구성하는데 성공 하는 등 시범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 한데서 위안을 삼는다며 심기일전하여 내년에는 반드시 정상에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공실기로 하루 3~4시간가량 하는 훈련에서 100여명의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은 전율을 일으킬 정도의 패기와 기백이 엿보인다. 대부분의 대학들의 태권도 학과가 이전부터 선수생활을 하던 학생들이 주축이 되고 있으나 대불대학교 태권도학과는 거의 일반도장 출신이 차지하고 있어 실력향상을 위해 다른 팀보다 더 집중하고 더 강도 높은 노력의 결과물로 2005년 5월 창단한 대불대 태권도 학과는 대학연맹대회와 태권도 한마당축제 등 각종 대회에서 품새 부분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를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아 2008년 멕시코 정부 초청으로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으며 지난해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펼쳐 신기의 무도 태권도라는 찬사를 받았다.

대불대 시범단의 수많은 공연 중에서 백미로 꼽히는 공연은 2008년 말에 박준영 전남지사의 제안으로 도립국악원과 도립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도립 국악원 연말결산공연으로 가져 태권도 시범을 하나의 문화상품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도교수 김상건교수

                                                                                                                                           <류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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