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인 8200여 명 동시 “태권도 품새” 시현…기네스 기록
태권도인 8200여 명 동시 “태권도 품새” 시현…기네스 기록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8.05.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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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공식 국기 지정 기념 및 남북 평화 기원
 ‘태권도 평화의 함성’ 개최


어린아이부터 팔순이 넘은 어르신까지 태권도복을 입은 태권도인 8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동시에 태권도 품새를 선보이는 뜻 깊은 장면이 연출됐다.


태권도의 공식 국기 지정을 기념하고 남북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기록 도전에서도 성공하면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4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태권도인 82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품새를 시현하는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는 ‘국회의원 태권도 연맹’이 3월 30일 법제화한 태권도의 국기(國技)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태권도를 통해 한반도 평화 실현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서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한 이번 행사에는 일반 국민과 육·해·공군, 경찰 등 82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전국각지의 남녀 어린이와 청년들을 비롯해 할아버지, 할머니도 태권도 품새를 시연하는 대열에 함께하면서 의미가 더욱 컸다.


본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이동섭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이 다수 참석했다. 태권도계에서는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 이규형 전 국기원장, 태권도9단고단자회 김경덕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 의장은 “국회 잔디광장에 이렇게 많은 시민이 찾은 것은 1975년 의사당 신축 이후 처음으로 안다”면서 “태권도인 8200여 명의 기네스 등재 행사가 태권도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디딤돌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여야 225명의 국회의원의 동의를 받아 태권도 국기 제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25일 만에 본회의 가결을 주도한 태권도 9단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은 “기네스북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게 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오늘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기념사가 끝나고 곧바로 대리석 20장을 격파하는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서며 국회 상공에서는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 편대가 태극 모양을 하늘에 그리는 등의 화려한 비행을 펼쳤고, 릴레이 송판격파와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장관을 연출한 행사는 월드 기네스 심판관의 성공 발표와 인증서 수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기네스 기록은 8000명이 태극 1장 품새를 15분간 집단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영국 기네스북 심사관이 현장에 참석해 기록관을 지정해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해진 구역에 50명 단위로 구령에 맞춰 정확하게 했는지 여부로 판가름 했다.


평가결과 총 8366명이 도전하여 8212명이 성공해 ‘단일 종목 최다 품새 시연’ 기네스북 등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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