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공노조, 국기원 관련 성명 발표
한국노총 공공노조, 국기원 관련 성명 발표
  • 류화수기자
  • 승인 2018.08.10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기원 정상화하지 않으면 노조에서 나설것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 못해 안타까워
성명서 전문
국기원은 불법·탈법적 적폐를 청산하고, 진짜 정상화에 나서라
한국노총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국기원 노조가 국기원 정상화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고 국기원이 이에 대응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기원 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져나가는 상황에서 국기원 노조의 상급노조인 한국노총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이하 공공노조)에서도  ‘국기원은 불법·탈법적 적폐를 청산하고, 진짜 정상화에 나서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여 국기원 노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공공노조는 성명서에서 국기원의 민주적인 운영 체계 복원을 위해 이사회 기능 정상화를 요구했고, 노조 성명에 국내외 태권도인들은 결국 곪은 것이 터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고,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기원은 노조의 성명에 불법이라는 딱지를 붙이며 노조의 입을 막고 직원들을 통재했다고 말하며, 국기원 출범 이후, 동일한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정상화를 부르짖었지만, 결국 노조의 민주적 운영 요구는 외면하고, 권력 나눠먹기식 땜방 처방에 급급했더고 주장하며, 국기원은 진짜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공노조는 국기원이 정상화를 위해 나아가지 않으면 태권도인들이 신뢰하는 국기원, 태권도 발전과 위상을 세우는 국기원으로 거듭나는 날까지 연대하며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국기원 노조는 한국노총공공연맹에서는 문체부 장관이 임명된 후에  우리 노조와 연대하여 국기원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정상화 방안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 말하고 우리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 하니 안타깝기만 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

국기원이 전진과 후퇴,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


국기원 현 원장 및 집행부에 대해 채용비리, 공금 횡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해 경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국기원의 위상이 추락했다.

우리 연맹 산하 국기원 노조는 지난 5월 25일, 5월 29일 성명을 발표하며, 국기원 임원집행부에 대한 문체부의 특별감사를 촉구하고, 국기원의 민주적인 운영 체계 복원을 위해 이사회 기능 정상화를 요구했다. 노조 성명에 국내외 태권도인들은 결국 곪은 것이 터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고,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국기원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기관 내부의 민주화를 원하는 노조의 성명에는 “불법”딱지를 붙이며 노조 입을 막는 데에 급급했고, 내부 직원들을 통제했다. 국기원은 현재, 부적격 낙하산 인사, 그리고 정관 위배 이사회 운영 및 거수기로 전락한 이사회, 내부 권력다툼과정에서 줄세우기식 인사권 남용, 남발된 해고, 단기 실적 위주 및 임원집행부 기득권 유지를 위한 법률비, 홍보비, 행사비, 활동비 증액, 그에 반해 반영되지 못하는 열악한 직원들의 근로조건, 대내외 태권도인의 신뢰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져있다.

국기원 출범 이후, 동일한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정상화를 부르짖었지만, 결국 노조의 민주적 운영 요구는 외면하고, 권력 나눠먹기식 땜방 처방에 급급했던 까닭이다.

지금이라도 국기원은 진짜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 노조의 요구를 담아내는 정상화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기원이 스스로 환부를 도려내지 못한다면, 우리 노동조합이 나서 환부를 도려낼 수밖에 없다.

적폐는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 문체부는 낙하산 인사 뒤에 숨어 국기원의 비정상적 운영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국기원에 대한 업무 특별감사를 실시해 책임자 처벌하고, 태권도 종주국의 품격과 위상 회복에 나서야 한다.

우리 연맹은 국기원 노조, 시민사회단체, 8,000만 태권도인들과 함께 곪을 대로 곪은 국기원의 적폐를 도려내고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나아가 민주적 운영 체계를 확립을 위해 나설 것이며, 태권도인들이 신뢰하는 국기원, 태권도 발전과 위상을 세우는 국기원으로 거듭나는 날까지 연대하며 투쟁해나갈 것이다.

2017. 5. 3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