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리-이대훈,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오혜리-이대훈,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6.12.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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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이대훈,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김소희-김태훈 ‘은메달’, 이아름 ‘동메달’ 획득
오혜리 결승전 모습
  이대훈 결승전 모습

아제르바이잔 바쿠 사르하치 올림픽경기장에서 개최된 ‘2016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오혜리와 이대훈이 우승했다.


9일(현지시간) 여자 –67Kg급 경기에 출전한 오혜리는 결승에서 대만의 강호 치아치아 추앙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혜리는 경기직후 “2016년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좋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걱정 했지만, 부상 없이 마쳐 다행”이라며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내년 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 잘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대훈도 10일 남자 -68kg급 결승전에서 벨기에의 자우아드 아찹을 맞아 5대4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이대훈은 2013 영국 맨체스터에서 시작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파이널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인 5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대훈은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올림픽 끝나고 처음 있는 그랑프리에서 마음 편히 준비했다. 오늘 내용면에서는 만족하지 않지만, 결과가 잘 나와 기분이 좋다”며 “내년 무주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당분간 국내선발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또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는 9일 –49Kg급 결승에서 영국의 찰리 마덕에게 3회전 종반 9초를 남기고 상대방의 기습적인 뒤후려차기로 0대4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태훈도 9일 남자 –58Kg급 결승에서 멕시코 카를로스 나바로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0대1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7Kg급에 출전한 한국의 이아름은 준결승에서 올림픽 2연패한 영국 제이드 존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며 얼굴 득점을 연속 빼앗겨 3회전 0대12로 점수차패를 당했다. 그러나 곧 동메달 결정전에서 영국의 레이첼 부스를 만나 적극적인 공격으로 몸통 기술과 주먹을 앞세워 4대2로 제치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메달 종합순위에서 영국은 여자부에서만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오혜리와 이대훈이 금메달을 김소희와 김태훈이 은메달, 이아름이 동메달을 각각 획득해 영국 뒤를 이었다. GP파이널은 WTF G8 대회로 우승자는 랭킹포인트가 80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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