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리 등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수상
오혜리 등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수상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6.12.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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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 등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수상‘2016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9일 시상식 열려이교윤·박해만 ‘국기장’…김정록·김선수·박경선 등 ‘포상’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 여자 -6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혜리(28)가 ‘2016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선수 부문을 수상했다.


국기원은 9일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태권도 원로들과 17개 시도태권도협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을 가졌다.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 각 국가태권도협회를 비롯한 태권도 단체들로부터 태권도 보급 및 발전에 공헌한 2명을 부문별로 추천받아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2016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포장(국기장)과 포상으로 나뉘며 진행됐다. 이에 이교윤(87) 국기원 원로와 박해만(84) 前 국기원 시범단 단장이 국기장을 수훈했다.

이교윤 원로는 경찰국 태권도감독과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박해만 전 단장은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청와대 태권도 사범을 역임했으며, 지난 1973년부터 1980년까지 국기원 시범단 단장을 지냈다. 

이와 함께 포상은 4개 부문으로 나눠 지도자 부문은 김정록(80) 국기원 태권도 9단 고단자회 회장이, 선수부문은 오혜리(28)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경영부문은 김선수(53) 시흥시태권도협회 회장이, 심사‧심판부문은 박경선(68) 국기원 기술심의회 심판분과 위원장이 수상했다.

김정록 회장은 광주광역시태권협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와 국기원 태권도 9단 고단자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선수 회장은 국기원 기술전문위원회 도장분과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유상운송사업법안 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박경선 위원장은 대한태권도협회 상임심판(1977년~1997년)과 대한태권도협회 심판부위원장(2001년~2012년)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은 심사시행 모범단체에 대한 시상도 함께 가져 17개 시도태권도협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승품‧단 심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모범단체 대상은 대구태권도협회가, 우수상은 강원도태권도협회·광주태권도협회가, 장려상은 전남태권도협회·인천태권도협회가 각각 수상했다.

지도자부문 포상을 수상한 김정록 회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 태권도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태권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바람직한 태권도인 상을 정립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국기원도 태권도인들의 공로를 발굴하고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영국의 신대륙 개척자 윌리엄 펜이 미국에 필라델피아를 건설하고 펜실베이니아를 정비했다“며 ”태권도인들도 윌리엄 펜의 정신처럼 태권도의 훌륭한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여러분이 가진 태권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은 태권도인들의 귀감이 되어 태권도의 더 밝은 미래를 열어주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축하행사로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공연과 미디어 매직쇼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하여 태권도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태권도본부로써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자 국기원에서 2007년 처음 제정해 2015년부터 제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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