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 이용률, 당초 예측조사에 턱없이 못미쳐”
“태권도원 이용률, 당초 예측조사에 턱없이 못미쳐”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6.10.10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권도원 이용률, 당초 예측조사에 턱없이 못미쳐”교문위 곽상도 의원, 국정감사에서 제기
<사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조성된 무주 태권도원의 이용률이 당초 계획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곽상도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98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분석 자료에 2015년 태권도원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57만1086명이었다. 그러나 실제 지난해 태권도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25만780명(43.9%)으로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또 지난 2014년은 56만5449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16만5470명(29.3%)만 방문했다. 올해의 경우 57만678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방문객은 8월 현재까지 20만2812명(35.2%)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태권도진흥재단은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대상지가 미확정 상황이었으며, 태권도공원이 조성될 경우 국기원 시설이 이전하는 것을 가정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했다.


곽 의원은 이에 대해  “국가 재정의 불필요한 낭비를 막는 게 예비타당성 조사의 목적인데 수요와 효율성이 과다하게 부풀려지다 보니 엉터리 예측이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2014년부터 2016년 8월말까지 무주 태권도원 숙박시설 이용률은 25.6%에 불과했다. 강의실 이용률은 45%, 나래홀 12.%, 대강당 6.9% 등 주요시설 이용률도 저조한 상황이다.


특히 태권도원 대표시설로 5000명 수용할 수 있는 태권도 전용구장인 T1경기장은 지난 973일간 이용실적이 213건으로 21.9%에 불과했다.


곽 의원은 “태권도원이 지리적 오지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여 접근성 열악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더라도 태권도원만의 차별화된 전략마련 등 방문객을 끌어들일 유인책과 함께 홍보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