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협 관리위원회 출범...공청회 열고 정상화방안 수렴
서태협 관리위원회 출범...공청회 열고 정상화방안 수렴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6.07.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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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협 관리위원회 출범...공청회 열고 정상화방안 수렴  관리위원회 6인으로 구성...서울시 공무원 2명 서태협 파견

관리단체로 지정된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 정상화를 위한 관리위원회가 정식 출범했다.


서울시체육회는 지난 5일 체육회 회의실에서 관리단체인 서태협에 대한 제1차 관리위원회를 열고, 관리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관리위원회는 당초 위원장 1인, 외부인사 2인, 내부인사 4인 등 총 7인으로 구성됐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위원장을 맡은 이봉(아시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가천대학교 교수가 사퇴함에 따라 총 6명으로 관리단체가 출범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 관리위원회는 서울시체육회 정창수 사무처장이 부위원장을 맡아 관리위원회를 운영하게 된다.

관리위원회 위원은 ▲현 서울시체육회 이사로 재임 중인 ‘권기일 변호사’ ▲법무법인 해마루 윤치환 변호사 등 법조인 2인의 외부인사, ▲ 서체회 정 사무처장과 생활체육 담당부장을 포함한 간부 직원 3인의 내부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서체회는 7일부터 서울시공무원 사무관(5급) 1명과 주무관(6급) 1명 등 2명을 서태협에 파견키로 했다. 이들 파견 공무원은 서태협 사무국에 상주하면서 서태협의 예산, 조직, 규정 등 행정 전반에 관한 사항을 관리·감독·정비해 협회 운영 정상화에 나선다.

이날(5일) 제1차 관리위원회에서는 사업 예산, 구지부 운영 및 심사권 관련 등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 보고가 진행됐다. 

12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창수 사무처장은 “이봉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기 때문에 당분간 부위원장 체제로 갈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태권도인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서태협 정상화 방안, 관리위원회 운영방안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체협 이태환 경기운영팀장은 “공청회에 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시기, 형태, 테마, 패널 구성 등 이번주 중으로 논의해 서태협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투명한 협회운영과 신뢰감 있는 태권도협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임을 강조했다.

관리단체로 지정된 서태협의 승품단 심사를 회수, 직접 맡게 된 대태협(KTA)의 김철오 부회장은 “오는 14일 간담회를 열고 승품단 심사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체회는 지난 6월 10일 이사회를 열고 검찰조사, 임원 총 사퇴로 정상적 협회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서태협을 관리단체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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