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덕, 압도적 표차로 통합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 당선
김경덕, 압도적 표차로 통합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 당선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6.05.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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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덕, 압도적 표차로 통합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 당선 75.4% 득표율 기록하며 압승...“일선 도장 살리기 앞장 설 것”


통합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직 선거에 김경덕 부회장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17일  수원시 소재 이비스엠베서더 호텔 6층에서 치뤄진 선거에서 재적 대의원 64명 중 61명이 참석, 김경덕 신임 회장은 무려 75.4%인 46표를 얻어 통합경기도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서 김경덕 회장은 배병철, 김두희 후보와 회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으나, 배병철 후보 10표, 김두휘 후보 4표, 무효 1표 등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

당초 지난 5월 3일 예정돼 있던 선거는 피선거권 제한 등의 문제로 연기됐다가 오늘(17일) 치러졌다.


김경덕 신임 회장은 “부족한 사람을 뽑아줘서 고맙다”며 “일선 도장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일선 도장 중 수련생 50명 미만의 도장이 38%에 달한다. 이런 영세한 도장들이 유산운송법, 지도자 동승법 등을 적용받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11~12년 된 도장 차량을 일률적으로 폐차시켜야 하고, 운전자 이외 수련생 승하차를 도와줄 지도자를 한명 더 갖춰야 하는 제도 등은 태권도장 도산을 초래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위협인 만큼 정부와 협의해 제도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도자 동승법 관련해서 굳이 운전자 외의 지도자가 동승하지 않아도, 운전자 안전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운전자가 직접 내려 승하차를 도와주도록 제도를 정비,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초등학생들에게 줄넘기 인증제처럼, 체력인증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 할 것”이라며 “일선 도장 지도자들이 학생들의 체력 등급을 매기도록 한다면 도장이 한층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바우처 제도를 태권도장에 도입, 정부지원금으로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태권도 활성화에 도움일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통합 대한태권협회(KTA) 상임 부회장으로 내정돼 있는 만큼 더욱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태권도장이 살아야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도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만큼 태권도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카타르, 이란 등에서 태권도 시범단을 극찬하며 한류 콘텐츠 ‘태권도’를 적극 외국에 수출해야 한다고 태권도를 자랑스런 한류 콘텐츠라고 내세웠지만, 정작 정부차원의 지원은 너무 미약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와 적극 협의해 태권도를 위한 지원을 최대한 받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경기도 태권도 심사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기도에선 연간 12만명이 태권도 심사를 보고 있는데, 이는 다른 시도 3만명에 4배에 달하는 수준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 경기도가 다른 시도와 똑같은 심사가 적용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달에 1만 명이 한 자리에서 모여 심사를 보는 것 무리인 만큼 세분화시켜 나눠서 심사를 볼 수 있도록 국기원과 합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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